【팩트TV】 이기정 미양고등학교 교사는 진보교육감 시대가 국민들의 마음속에 아이들의 행복을 바라는 욕망이 커져 열린 것이라며 아이들의 짐을 덜어주고 행복을 키우는 것이 진보 교육감의 시대적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이 교사는 19일 곽노현 전 서울시 교육감이 진행하는 팩트TV ‘나비프로젝트-훨훨 날아봐’에서 보수 진영이 ‘행복 교육’을 먼저 내걸었으나 진보 교육감들이 당선된 건 수십 년 동안 보여온 진정성을 느꼈기 때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에는 성적 향상으로 대학 입시에 승리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였으나 세월호 참사를 거치며 아이들의 행복에 대한 가치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교사는 대학입시 경쟁이 존재하는 이상 진보 교육감들이 아이들의 짐을 완전히 덜어줄 수 없지만 고교 입시를 폐지해 초·중학생의 짐을 덜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자사고가 생기자 일반고 수업환경이 변하고, 많은 돈을 내고 부자들만 갈 수 있는 자사고가 왜 존재하는지 의문을 느끼는 부모도 많다며 국민 합의가 가장 높은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이 당면한 과제라고 설명했다.
이 교사는 전환 권한 상당부분이 교육부에 있지만 최대한으로 진보교육감 쪽에서 정치력을 발휘해 이뤄내려는 노력을 국민들에게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또 규제와 관련, 그동안 아이들의 취향·개성에 대해 억압적으로 규제를 강하게 해 왔지만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 내의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반대로 약자나 다수의 학생에게 피해를 주는 소수 학생의 잘못된 행위는 규제를 높여 막아야 전체 학생의 스트레스 지수가 낮아지고 행복 지수가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교사는 특히 강제야자는 입시 경쟁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고 학생인권조례에서도 금지된 만큼 아이들에게 심각한 고통을 주고 있다면서 과거의 폐단이 억압적으로 존재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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