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남상철 균형심리학연구소 소장은 화가 나면 부모에게 얘기를 하기보다 방문을 닫고 들어가 버리는 아이가 소통이 안 되기 때문에 마음의 문을 닫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 소장은 19일 곽노현 전 서울시 교육감이 진행하는 팩트TV ‘나비프로젝트-훨훨 날아봐’에서 부모가 마음의 문을 닫고 들어간 아이에게 말을 걸었을 때 반응이 없으면 답답해하는 것처럼 아이도 부모가 대화하기를 요구하면 요구할수록 더 숨 막히고 답답해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관계가 지속되거나 악화되면 아예 아이가 마음의 문을 닫고 피해버릴 수 있다며 먼저 아이의 대화하고 싶지 않은 마음을 인정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남 소장은 아이가 현재 말을 하고 싶지 않은 마음을 인정해 주는 단기 처방과, 어느 순간부터 이런 행동을 하게 됐는데 왜 그런지 이유를 파악하는 장기 처방을 통해 아이의 근본 원인을 찾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부모가 이런 도움을 주지 못하면 다른 사람을 신경 쓰지 않고 자기 일에만 몰두하거나 점점 자기 안에 갇혀 들어가 은둔형 외톨이로 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남 소장은 아이가 하기 싫어하는 일이 있다면 그 일이 고통스럽기 때문이라면서 대화를 통해 왜 이 일을 거부하는지 파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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