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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영상] 새정치연합, 세월호 협상안 추인 유보 “유족 동의 먼저”
등록날짜 [ 2014년08월20일 00시59분 ]
팩트TV뉴스 고승은 기자

 
팩트TV새정치연합은 19일 이완구-박영선 양당 원내대표가 합의한 세월호 특별법 협상안에 대해, 유가족들이 강력하게 거부의사를 밝힌 만큼 일단 유보결정을 내렸다.
 
새정치연합은 양당 원내대표간 재합의안이 발표된 직후인 지난 19일 오후 6시경부터 6시간 넘게 의원총회를 열었지만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
 
박범계 원내대변인은 20일 의총 종료 후 브리핑을 통해 "의총에서 여야 원내대표의 합의사항에 대해 의원들은 깊은 토의를 했고 상당수가 이에 대해 이해했다"면서 "아울러 이 합의사항에 대해 유족들과 국민들에게 설명하고 충분한 대화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한 세월호 특별법의 조속한 처리를 위하여 국회 임시회를 소집하기로 의결했다면서 새정치연합은 오는 22일에 임시회 소집이 가능하도록 임시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했고, 공고되었음을 밝혔다.
 
새정치연합은 의총 초반 유가족들의 동의가 우선이라는 의견과 함께 재합의안을 바탕으로 유가족들을 설득하자는 주장이 공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유가족들이 의총 후 1시간여 지난 오후 730분 경 기자회견을 통해 재합의안을 거부함에 따라 분위기가 다소 바뀐 것으로 전해졌다. 유가족들이 오는 20일 오후 '가족총회'를 열기로 한 만큼 그 결과를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다.
 
최민희 새정치연합 의원은 SNS가족들을 분열시키는 합의안은 가장 나쁘다면서 또 새누리 앞에 서서 총알받이 하게 되는 것이라며 합의안에 대해 반대의 뜻을 나타냈다.
 
또한 같은 당 배재정 의원도 SNS세월호 가족들의 동의가 우선이라면서 그 취지로 발언했다는 글을 게시했다. 은수미 의원도 역시 유족 동의 없이 의총의 추인은 없다면서 가족총회의 결과를 기다리고 결정해야 한다면서 유가족들의 동의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새정치연합이 세월호 특별법과 관련한 재합의문을 또다시 임시국회 내에 추인하는 것에 실패했다면서 결국 “7월 임시국회는 법안처리 제로(0) 국회라는 불명예를 얻게 됐다고 비판했다.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20일 브리핑을 통해 새정치연합은 7월 임시국회 기간 중 세월호 특별법으로 민생법안의 발목을 잡은 점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와 설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비판한 뒤, 새정치연합이 “8월 국회소집요구서를 단독으로 제출했다면서 이것은 국회의원들이 여러 가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진 것인 만큼 국민들로부터 방탄국회라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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