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김형기 세월호 가족대책위 부위원장이 18일 팩트TV와 인터뷰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에게 가족대책위 입장을 충분히 전달했으며,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해 특별법 논의에 진전이 있음을 시사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김 대표와 면담을 마친 뒤 “김무성 대표께서도 가족대책위와 면담을 원했고, (요구사항을)충분하게 반영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지 않겠느냐”며 특별법과 관련 여야 원내대표가 협상을 진행하고 있어 발표하기는 어렵지만 가족대책위의 의견을 수렴해 반영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이날 특별법 협상이 결렬된 것과 관련해서는 각 당의 입장차이가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김 대표가 지켜봐달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해 특검 추천과 관련 상당한 의견 진전이 있음을 설명했다.
특별법과 관련 양당의 논의가 진전이 있다는 것은 최근 팩트TV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특별법 논의 관계자에 따르면 양당 의견이 어느 정도 모아지고 있다면서, 아직 유가족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조심스럽기 때문에 공개할 단계는 아니지만 합의 수순을 밟고 있다고 밝혀, 대통령의 특검 추천권 행사와 관련 유가족들의 동의를 구하는 방식을 택하지 않겠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김 부 위원장이 특별법과 관련 여야 원내대표가 협상중에 있기 때문에 (내용을)밝히기가 어렵다면서도 좋은 결과가 있지 않겠느냐고 희망적인 반응을 보인 것은 그래도 유가족들이 수긍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특별법이 제정될 것임을 예측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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