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세월호 유가족 대표 4명이 18일 오후 3시 국회 새누리당 대표실에서 비공개 면담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세월호특별법과 관련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의 협의에 진전이 있는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세월호특별법에 대한 양당 의견이 어느 정도 모아지고 있다면서, 아직 유가족들에게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합의 수순을 밟고 있는 만큼 이날 김 대표를 통해 어느 정도 세월호특별법의 형태가 공개되지 않겠냐고 밝혀, 이날 면담에서 특별법 재협상 결과가 형태를 드러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날 면담은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거행된 고 김대중 대통령 서거 5주기 추모식에서 김 대표가 김병권 세월호가족대책위 위원장 등 유가족들을 만난 자리에서 극적으로 성사됐다.
김 대표는 이어 기자들이 ‘오후에 유가족과 만나는 것이냐’고 묻자 “우리도 만나고 싶었고, 만나겠다”면서 피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김 대표는 면담 자체에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도 세월호특별법은 ‘여야 원내대표간 협상’이라고 선을 그은 뒤, “유가족들의 의견을 들어볼 수 있다. 할 수 있는데 가지 양보한 상황이라 참 어렵다”면서 유가족들이 요구하는 수사권·기소권이 포함된 특별법 제정에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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