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촛불문화제가 14일 오후 유가족들의 단식농성장이 마련된 광화문광장에서 열렸다.
당초 예정보다 30분 늦은 이날 오후 7시 30분 열린 이날 문화제에는 이와여대 노래동아리 ‘한소리’와 한신대 노래패 ‘새벽별’이 나와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유가족과 시민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화여대 노래동아리 ‘한소리’의 졸업생들은 세월호와 관련 일기처럼 쓴 글을 모아 만든 ‘미안해’라는 노래를 첫 곡으로 선보였다. 이어 지난 용산참사 당시 불길이 타오르던 망루에서 외친던 ‘여기 사람있소’라는 말을 제목으로 한 곡을 선보이며, 여기에도 사람이 있지만 정작 이 목소리를 들어야 할 사람은 듣고 있지 않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다음으로 무대에 오른 한신대 사회복지학과 민중가요 노래패 ‘새벽별’은 안치환의 ‘고백’, 윤미진의 ‘노래여 날아가라’, 꽃다지의 ‘주문’, 박노해 시인의 시에 곡을 붙인 ‘민들레처럼’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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