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새정치연합 의원 46명이 세월호특별법 재협상을 촉구하는 의원 공동성명서를 10일 오후 6시경에 발표했다.
은수미 새정치연합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힌 뒤 “내일은 더 많은 의원들이 의견을 같이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세월호특별법은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시금석”이라고 주장한 뒤 “정치가 국민을 위해 존재한다는 증거이자 억울한 희생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최소한의 책임”이며 “목숨보다 소중한 아이들과 가족을 잃고 절망과 비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 유족에 대한 도리”라고 밝혔다.
이어 “유가족의 소망은 세월호특별법의 전제조건이자 국민적 공감대”라면서 “여야가 어렵게 합의했더라도 유족의 이해와 수용이 없다면 전면 재검토는 너무나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오후 박영선 비대위원장이 "특검 추천방식과 관련하여 유족의 의견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노력하겠다, 협상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밝힌 만큼 재협상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새누리당도 재협상에 전향적으로 임해달라고 촉구했다.
다음은 공동성명서 전문이다.
- 세월호특별법 재협상을 촉구한다 -
8월 7일 여야 원내대표 간의 세월호특별법 합의는 유족과 국민의 여망을 담아내지 못했다.
세월호특별법은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시금석이며, 정치가 국민을 위해 존재한다는 증거이자 억울한 희생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최소한의 책임이다. 또한 목숨보다 소중한 아이들과 가족을 잃고 절망과 비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 유족에 대한 도리이다.
특히 유족의 소망은 세월호특별법의 전제조건이자 국민적 공감대이다. 때문에 여야가 어렵게 합의했다 하더라도 유족의 이해와 수용이 없다면 전면 재검토는 너무나 당연하다.
8월 10일 박영선 원내대표가 "특검 추천방식과 관련하여 유족의 의견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노력하겠다, 협상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밝힌 데 대하여 환영하며, 이것이 세월호특별법 재협상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
새누리당 역시 유족의 입장과 처지를 적극 헤아려 재협상에 전향적으로 임할 것을 강력하고 간곡하게 촉구한다.
2014년 8월 10일
세월호 특별법 재협상을 촉구하는 의원단 일동
강기정, 김경협, 김기식, 김상희, 김성주, 김영환, 김용익, 김태년, 김현, 남윤인순
노영민, 도종환, 박남춘, 박수현, 박홍근, 배재정, 백군기, 부좌현, 설 훈, 안규백
안민석, 우원식, 유승희, 유은혜, 은수미, 이목희, 이원욱, 이인영, 이학영, 인재근
임내현, 임수경, 장하나, 전정희, 전해철, 정청래, 진성준, 최규성, 최동익, 최민희
최원식, 추미애, 홍영표, 홍의락, 홍익표, 홍종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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