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세월호 유가족은 10일 새정치연합에게 세월호 특별법 ‘야합’을 파기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세월호 가족대책위는 이날 오전 11시 30분 새정치연합 여의도 중앙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새정치연합 국회의원들을 향해 “이대로 괜찮은 것이냐“면서 ”이성을 잃은 야당이 이대로 침몰하는 것이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배신에 저항할 양심 의원 단 10명만 있어도 야당은 바뀔 것"이라며 새정치연합 의원들의 적극적인 행동을 촉구했다.
이들은 "여러분이 할 수 있는 모든 행동을 해주시기를 호소한다"면서 오는 11일 열릴 새정치연합 의원총회에서 ”세월호 특별법 합의가 부결되도록 해달라”며 야성을 되찾고 부결을 결의하도록 도와달라고 촉구했다.
더불어 국민들에게는 새정치연합 의원들에게 항의전화를 걸어줄 것과, 새정치연합 홈페이지에 항의 글을 올려줄 것을 부탁하면서, 더불어. 새누리당도 가만두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별도로 발표한 기자회견문을 통해선 “새누리당이 유가족을 조류에 비유하고 참사를 단순 교통사고라 주장하고 목숨 건 가족들의 단식을 폄하했다”고 질타한 뒤 그나마 새정치연합은 가족의 요구를 듣고 있는 줄 알았다“면서 강한 배신감을 성토했다.
이어 "박영선 비대위원장은 가족들과 함께 안산에서 광화문까지 함께 걷기도 한 만큼, 부모의 마음으로 응답하겠다고 하더니 이게 부모의 마음이냐“라면서 "세월호 참사 이전과는 달라야 한다고 말해온 가족과 국민들을 버리고, 새누리당이 선장과 선원처럼 탈출하려는데, 그들부터 구조한 해경과 새정치연합은 무엇이 다르냐”면서 ‘야합’을 주도한 박 위원장을 강하게 질타했다.
이들은 "실수는 한번쯤은 봐줄 수 있다“지만 ”대통령이 임명하는 특검에 마지막 진실을 기대하는 특별법 만드는 것은 결코 용서할 수 없다“면서 "실수를 뒤집는 것이 용기인 만큼 한 분이든 두 분이든 그 용기를 보여달라"며 새정치연합 의원들이 ‘야합’ 파기 행동에 나설 것을 적극적으로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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