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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칼럼] 새정치민주연합 혁신 가능성, 명량과 비교하면 제로
등록날짜 [ 2014년08월07일 06시44분 ]
팩트TV뉴스 편집국

 
【팩트TV】김태일 정치평론가는 6일 새정치연합이 과거 위기와 같이 이번에도 혁신을 들고 나왔지만, 현실인식과 대안마련, 실천의지가 보이지 않아 결국 성공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고 꼬집었다.
 
팩트TV ‘김태일의 정치리뷰’ 진행자인 김 평론가는 ‘새정치민주연합 혁신 가능성, 명량과 비교하면 제로 ’라는 주재의 이날 방송에서 야당이 위기 상황을 돌파할 때 마다 이순신 장군의 명량 대첩을 인용해 들고 나오지만 무엇을 혁신할 것인가에 대한 현실인식 조차 아직 안 돼 있다면서 때문에 ‘국민공감’이라는 말도 공허하게 느껴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대선이 끝나고 3개월 뒤인 2013년 3월 당시 민주당 정치혁신위원회가 ‘민주통합당 혁신방안’을 발표하지만, 전당대회에서 김한길 대표가 당선되면서 혁신방안과는 반대 방향으로 역주행하는 사태가 발생했다면서, 지금 새정치민주연합에 필요한 혁신안은 여기에 다 담겨져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의원총회에서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대된 박영선 원내대표가 비대위를 외부인사와 내부인사 각 5명씩, 위원장을 포함해 총 11인으로 꾸리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혁신을 위해서는 단순히 외부에서 보기에 신선한 인물로 채울 것이 아니라 혁신안을 만든 사람들이 들어와 이를 실천할 수 있는 바탕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평론가는 영화 ‘명량’을 통해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이 다시 주목을 받는 것은 전략을 수립하고, 두려움에 떨고 있는 부하들의 앞장에 서서 백병전을 불사하는 헌신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야당 대표에게 과연 이러한 헌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느냐고 되물었다.
 
또한 새누리당은 김무성 대표 체제로 바뀌자마자 보수혁신에 공을 들이면서 전문가 의견을 청취하거나 옛 민주당이 폐기한 모바일 정당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면서, 고정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는 새누리당 조차 이렇게 혁신을 실천하고 있는데 새정치민주연합은 진보혁신을 급할 때 꺼내드는 카드로만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지금 거리에 나가서 물어봐도 새정치민주연합의 혁신 성공에 회의적인 반응이 70% 이상은 될 것이라며, 아울러 박영선 원내대표는 엄중한 위기상황이기 때문에 기본으로 돌아가 투쟁 이미지를 벗겠다고 하지만 그동안 제대로 된 투쟁도 없이 정부에 테클만 거는 모습만 보여왔다고 지적했다.
 
김 평론가는 정치혁신위원회가 내놓은 민주통합당 혁신방안을 살펴보면 권리당원 중심의 당 운영을 주장하면서도 국민의 참여를 보장하는 서포터즈 운영, 온라인에 세대·직능·의제별 활동 및 청원이 가능한 시스템 제안 등 풀뿌리 조직 강화 제도가 포함되어 있다며 ‘혁신’을 말로만 하거나 새로운 혁신을 찾을 게 아니라 이를 바탕으로 실천해 나가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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