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청와대가 7일 세월호 침몰 당시 7시간 동안 박근혜 대통령의 행적과 관련 루머를 보도한 일본 산케이신문에 강력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윤두헌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청와대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민형사상 물을 수 있는 책임을 끝까지 추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거짓말을 해서 독자 하나 더 늘릴 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자기 나라 대통령이 아니라고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이냐”며 분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산케이신문이 잉용한 조선일보 칼럼에 대해서는 “묶어서 처리하는 것은 곤란하다”며 연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본의 대표적 극우언론인 산케이신문이 증권가 관계자와 조선일보 칼럼을 빌어 세월호 침몰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사라진 7시간의 행적이 남자관계 때문이며, 그 대상이 최근 고 최태민 목사의 딸인 부인과 이혼한 정윤회 전 비서실장이라고 보도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산케이신문은 8월 3일자 ‘朴槿?大統領が旅客船沈??日、行方不明に…誰と?っていた?(박근혜 대통령 여객선 침몰 당일 실종...누구와 만났을까?)’라는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에서 증권과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측근이자 당시 유부남이었던 남자와 관계가 있다는 이야기가 있으며, 한국의 인터넷에서는 이러한 소문이 사라져 읽을 수 없는 도시전설화 됐다고 전했다.
이어 때마침 박근혜-정윤회 풍문을 거론하며, 최근 정윤회씨의 이혼 사실 확인으로 더욱 드라마틱해졌다면서, 정씨가 이혼할 당시 아내에게 든 재산 분할 및 위자료를 청구하지 않는 조건과 함께, 결혼생활 동안 보고 들은 것에 대한 ‘비밀 유지’를 요구했다고 전한 조선일보 칼럼을 여과 없이 소개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산케이신문의 기사를 번역한 ‘뉴스프로’의 ‘산케이, 朴 사라진 7시간, 사생활 상대는 정윤회?’(기사 본문 http://goo.gl/v9JVnw) 기사가 화제에 오르고 있으며, 보도를 접한 네티즌들은 “조선일보도 아는 그녀만의 사정?”, “공무시간인데......사생활 했다고 안 밝힌답니다”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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