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장휘국 광주시 교육감은 이번 교육감 협의회가 진보·보수가 공존하는 방향으로 조직됐다면서 모두가 같은 방향으로 나가자는 뜻으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의미로 받아달라고 전했다.
장 교육감은 5일 곽노현 전 서울시 교육감이 진행하는 팩트TV ‘나비프로젝트-훨훨 날아봐’에서 교육감 협의회가 그동안 허약한 모습을 보였다는 반성을 하고, 이제는 위상과 역할을 확대 강화해 지방교육 자치시대를 명실상부하게 열어갈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육부의 정치적·행정적 전통을 통해 봤을 때 중앙집권적인 모습을 보여 왔고, 그런 기조로 현재도 중앙에서 모든 것을 관장하고자 할 것이라며 지방교육 자치를 강조하고, 지방교육 자치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서는 지방의 특성을 살리는 교육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교육이 미래를 결정하는 일인 만큼 교육부가 올바른 역사의식을 갖고 우리 아이들이 올바른 역사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 할 것과, 보통교육에 있어 각 지역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지방교육 자치를 존중하고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데 함께 지혜와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장 교육감은 전교조의 법외노조와 관련, 법률적 잣대만을 가지고 법외노조로 판단하는 것은 매우 안타깝고 우려스러운 일이라며 1998년 노사정 합의의 정신을 생각한다면 현직에서 떠나있는 사람들이 조합원의 자격을 가지고 있는 것을 문제 삼고 법적절차를 밟는 것은 우리 교육 현장의 평화를 깨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루빨리 법을 개정해 우리 사회의 해고자도 조합원으로서의 자격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나 그보다 중요한 것은 정부가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학교 교육 현장에 평화가 유지될 수 있도록 나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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