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미주 한인들이 지난 5월 ‘뉴욕타임즈’와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유명 일간지에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와 박근혜 정부를 비판하는 광고를 게제한데 이어 이번에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광고를 추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주 한인 커뮤니티인 ‘MissyUSA’와 ‘세월호진실(Sewol Truth)’ 회원들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세월호 참사 100일이 되던 날 5만명의 시민이 모여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지만 경찰의 폭행 진압외에 청와대에서는 아무런 답변이 없었다”면서 “다시 한번 해외교민의 힘을 모아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광고 켐페인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어 “유가족측은 의사자 지정도 특례 입학도 아닌 오직 진정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만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정부여당은 국민과 유가족 기만을 즉각 중단하고 350만명이 서명한 세월호특별법을 수용해 제정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현재 여당과 야당이 내놓은 특별법안은 제대로 된 수사도 처벌도 불가능하며 세월호와 같은 대형사고의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마련도 빠져있다”며, “우리는 특별하지 않는 특별법, 아무효력도 없는 특별법 아닌 진정한 기능과 권위를 가진 유가족측 특별법안 채택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1차 모금 때와 마찬가지로 목표금액에 도달하면 미국 주력 일간지에 전 세계인들로부터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서명운동을 촉구하는 광고가 나갈 것”이며, 만약 “목표금액을 넘는 금액이 모금된다면 한국정부를 압박할 2차, 3차 광고도 내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8월 5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목표액인 58,273달러(한화 6천만원)의 91%인 52,875달러(한화 5천451만원)을 모금했으며, 상황에 따라 기한을 연장해 더 많은 광고를 추진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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