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전국언론노조는 29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 임원추전위원회(임추위)가 사장 후보자들의 비공개 면접 결과 4명 모두 부적격에 해당하는 ‘재공모’ 결정을 내린 것과 관련 지극히 상식적이고 당연한 결과라고 밝혔다.
언론노조는 이날 성명을 내고 “4명의 후보자 모두 코바코의 수장이 되기에는 자질과 역량이 부족한 인물이라는 것이 노조를 비롯한 내부 조직원들의 평가”였다며 “함량부족 자격미달 인사가 코바코에 발붙일 곳은 어디에도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방송·광고·학계 등 관련 업계에서도 경력, 자질, 평판 등 모든 면에서 공영미디어렙의 최고경영자가 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의견”이었다며, “정부도 상식과 원칙을 지킴으로써 공영미디어렙에 제대로된 사장이 선임될 수 있도록 협조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언론노조는 임추위가 심사에 들어가기 앞서 전임 임원창 사장이 자진 사퇴를 한데 이어 감사·임원진 등 11명이 전원 교체를 앞두고 있어 공영미디어랩으로 출범한지 2년 만에 원점부터 다시 구성하는 형국이 됐다며 정부의 낙하산 인사 중단을 주장해왔다.
언론노조는 “방송광고계가 처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리더십과 내부의 산적한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는 경영능력, 공영미디어렙의 역할과 사업에 대한 전문적 식견을 두루 갖춘 인물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코바코 사장에 지원한 후보자는 조원규 전 서울광고기획 부사장, 정준 전 제주MBC 사장, 김인평·최기봉 전 코바코 영업담당이사 등 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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