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새정치연합 정보위원회(간사 신경민) 의원들은 29일 국정원에게 ‘세월호 운영·관리 의혹’에 대해 즉각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국회 정보위에 불참한 새누리당을 비난하고, 총 8가지의 의혹을 제기했다.
우선 국정원은 “세월호 보안측정 ‘예비조사’를 숨긴 이유를 밝히라”면서 “‘국정원 지적사항’ 문건의 작성 시점(2월 27일)이 공식보안측정(3월18일~20일)과 상이한 점이 드러나자 (뒤늦게) 7월 27일 2차 해명을 통해서 예비조사가 있었음을 인정했다”고 지적한 뒤 ”7월 10일 국정조사 기관보고와 7월 25일 1차 해명에서 예비조사 보고를 누락하고 뒤늦게 인정한 이유를 밝히라“고 촉구했다.
또한 “세월호 증개축 개입 여부와 세월호만 ‘보안경비’를 직접 부담하는 이유를 밝히라”면서 “세월호만 유일하게 청해진해운이 비용을 ‘직접’ 부담하고 있었다”고 지적한 뒤 “국정원이 세월호 증개축 과정에 무언가 개입하였기 때문에 세월호만 보안경비를 직접 부담하도록 한 것이 아닌지 밝히라“고 요구했다.
이어 “2천톤 이상 내항선 17개중 세월호만 사고시 국정원에 보고하는 이유를 밝히라”면서 “세월호 사고 계통도에 누가, 왜 국정원을 집어넣었는지, 나머지 선박들은 왜 국정원에는 보고하지 않는지에 대한 이유를 조사하고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국정원이 100개 항목 중 4개 항목만 인정한 것과 관련해서도 “보안과 무관한 안전 문제 지적한 이유를 밝히라”면서 국정원은 “100개 항목 각각에 대해 어떤 기관이 지적했는지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보안측정 이전에 세월호가 취항한 이유 해명” “공개된 세월호 문건 작성자를 조사하고 문건의 파일명 해명” “예비조사·본조사의 내용을 모두 밝히고 보안측정 기준과 방식을 공개”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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