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쪽지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세월호대책위 “국정원, 동문서답 말라..실소유주 의혹에 답하라”
등록날짜 [ 2014년07월28일 01시45분 ]
팩트TV뉴스 고승은 기자
 
팩트TV세월호참사 국민대책회의(이하 대책위)27일 국가정보원이 세월호 증개축 및 운영개입 의혹에 대해 지난해 3월 보안점검을 했을 뿐이라고 해명한 것과 관련 동문서답하지 말라면서 세월호 실소유주 의혹을 거듭 제기했다.
 
이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문제의 문서에 따르면 세월호 측은 이미 2013227일에 국정원 지적사항에 대한 작업계획을 내놓고 있다면서 국정원이 3월 보안측정 운운하는 것으로는 국민의 의혹이 해소될 수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국정원은 세월호 가족대책위가 지난 25일 세월호에 잠겨있던 노트북을 복원해 관련 의혹을 제기하자, 지난해 318일부터 20일 동안 선박에 대한 테러 등에 대비한 보안측정을 실시했을 뿐 증개축에는 개입한 적이 없다고 해명한 바 있다. 더불어 국정원 지적사항문건 관련해서는 “2013년 당시 국토해양부 요청으로 세월호의 국가보호장비 지정을 위한 보안측정을 실시한 뒤 그 결과를 통보한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문서에 기록된 국정원의 지적사항이 일반적인 보안점검이라고 보기에는 너무나 구체적"이라면서 "자판기설치, 분리수거함 위치선정, 도색작업, 바닥장판 수리, 침대 불량 교체 등이 보안점검과 무슨 상관이냐"고 지적했다.
 
또한 "이런 식의 운영·유지·보수 상태에 대한 점검은 선주 혹은 이 배 운항의 이해당사자가 할 법한 내용들"이라면서 "국정원이 이런 지시를 내린 것이 분명하다면 국정원이 사실상 세월호 운항의 이해당사자임에 틀림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서에 따르면 국정원이 지시를 내린 시기가 20132월 이전임을 알 수 있다면서 이 시기는 세월호가 증개축되던 시기와 정확히 일치한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세월호는 201210월 경 청해진해운이 일본에서 사들여와 20132월까지 증개축을 했다"면서 "이 문서가 사실이라면 국정원이 불법 증개축에 직접 관여했거나 그 과정을 소상히 알고 있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대책위는 "국정원의 거짓말은 이미 드러난 적이 있다"면서, 국정원은 세월호 사고인지시점에 대해 처음엔 '참사 당일 오전 944분 뉴스를 보고 알았다고 발표했지만, 이는 정홍원 국무총리가 국정원이 세월호 사고를 선원으로부터 전화로 보고받았다'고 밝힘으로서 거짓말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지난 10일 비공개로 진행된 세월호 국정조사 기관보고에서 세월호 운항관리규정인 해양사고 보고 계통도에 사고 발생 시 국정원 인천·제주지부에 가장 먼저 보고하도록 되어 있다는 점이 지적되자, 국정원은 세월호 운항관리규정 작성·승인에 전혀 관여한 바 없으며, 선박 테러·피랍사건에 대비하여 포함시켰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밝혔지만, 이를 통해 다른 선박에는 적용되지 않는 이러한 운항관리규정에 대한 의혹은 이번 문서의 발견으로 더욱 확실해졌다"고 강조했다.
 
대책위는 만약 국정원이 세월호 운영유지보수 및 불법증개축에 깊숙이 관여했던 것이 사실이라면 왜 선원들이 국정원에 제일 먼저 신고했는지’ ‘해경이 이준석 선장을 왜 먼저 구조했는지’ ‘해경이 이준석 선장을 해경 아파트에 재웠는지등 국민이 전혀 이해할 수 없었던 쟁점들이 해소되는 단조가 될 수도 있는 만큼, 국정원은 모든 자료를 공개하고 국민의 의혹에 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올려 0 내려 0
팩트TV뉴스 고승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정청래 “문재인·전해철 증인으로 나오라는 새누리당, 상상력에 경악” (2014-07-28 10:29:00)
노회찬 선대위 “나경원 측, 세월호 유가족 우롱..형사상 책임져야” (2014-07-27 23:2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