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도의회는 23일 본회의에서 경남의효원 해산 조례안을 안건으로 상정했으나 심의는 보류했다. 조례안 처리가 6월 임시회로 미뤄진 가운데 경남도는 이와는 별도로 27일경 폐업절차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보건의료노조는 23일 유지현 위원장과 정해선 부위원장 등이 삭발식을 열고 24일 부터 폐업을 막기위한 단식투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사진제공-보건의료산업노조>
경남도의회가 진주의료원 해산 조례안 처리를 6월 임시회로 연기했다.
도의회는 23일 열린 임시회 마지막 날 본회의에서 '경남도의료원 설립 및 운영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을 안건으로 상정했지만 제안설명 등 심의를 보류했다. 진주의료원 사태는 이로서 일단 한 고비를 넘겼지만, 진주의료원은 폐업 절차를 진행하는 한편, 도의회도 6월 임시회 처리를 예고하고 있어 사실상 폐업을 기정사실화 하는 분위기다.
한편에서는 경남도는 진주의료원의 휴업 기한인 이달 31일 전 폐업을 단행 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경남도는 의료원 정상화를 위한 한 달간의 대화시한인 22일 이후 노조와 대화를 중단하고, 더 이상 휴업을 늘리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경남도의회의 조례안 통과와는 상관없이 31일 이전 폐업을 단행하고 사실상 청산 절차에 나설 것이라는 것이다.
노조 측은 경남도가 이번 달 27일쯤 폐업을 단행하려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면서, 단식투쟁에 들어가는 등 총력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히고 있다. 보건의료노조 유지현 위원장, 정해선 부위원장, 최권종 부위원장, 안외택 울산경남지역본부장 등은 23일 의료원 앞에서 삭발식을 열고 24일부터 천막단식투쟁에 돌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