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변사체가 발견된 날이 경찰에서 밝힌 6월 12일이 아닐 수도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2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순천 서면의 업무일지나 112 신고센터에 6얼 12일 아침 9시 7분에 사체를 발견했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기록됐지만, 마을 사람들이 사체를 발견해 신고한 것은 세월호 사건 이전이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또, 신고 시각도 아침 9시 7분이 아니라 오전 7시경이라고 주장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강동원 의원에게 제보한 증인에 따르면 자기 아이가 7시 40분까지 학교를 가야해 7시에 아이를 데리고 나왔을 때 신고했다면서 경찰은 면장이 나왔다고 밝혔지만 그때는 아직 면장이 출근도 하지 않은 시각이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112 신고대장과 국과수 DNA 결과를 의심하는 것은 아니지만 경찰이 신발이 가지런히 놓여 있는 모습으로 자살설을 주장했지만 현장 사진엔 신발은 흩어져 있고 겨울 방한 점퍼는 입었지만 양말은 벗겨져 주위에 나뒹굴고 있는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는 등 경찰 발표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SNS에선 사체를 바꿔치기했다는 말까지 나온다면서 증언과 공식 기록이 두 달 정도 차이가 나고 부패의 정도를 보더라도 의심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수사 공조도 하지 않고 적대적 태도를 보였던 검찰과 경찰이 책임을 지고 법무부장관과 검찰총장, 경찰총장이 물러나고 새로운 사람들로 교체해 수사하고, 박근혜 대통령도 대국민사과에 나서 국민들에게 신뢰를 줘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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