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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리 행진 마친 유가족 "국회, 우리와 350만 국민 외면했다"
등록날짜 [ 2014년07월24일 21시33분 ]
팩트TV뉴스 신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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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TV】24일 오후 8시 30분, 서울 시청광장은 안산 합동분향소에서 부터 100리길을 걸어온 세월호참사 유가족들을 맞이하며 응원하는 박수소리만 가득했다.
 
이날 유가족들은 오전 10시 광명실내체육관을 출발해 국회의사당과 공덕동을 거쳐 서울역 광장으로 향했다. 이곳에서 열린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결의대회’에 함께한 유가족들은 당초 예정보다 한 시간 늦은 8시 30분경 서울시청광장에 도착했다.
 
서울광장을 가득 메우고 있던 시민들은 유가족들이 도착하자 모두 일어나 박수로 맞이했으며, 이어 무대에 오른 가수 김장훈은 “제 조카도 하늘나라에 있는데, (내가)너무 슬퍼하면 조카도 힘들어 할 것 같다”면서 “그 친구들이 고통없이 잘 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축복을 전하고, 유족들도 힘내서 잘 살기를 바란다”고 위로했다.
 
이어 “오늘이 100일째니까 싹 다 정리하고, 101일째 부터 다시 시작하자”면서 “하지만 세월호 유가족들이 놓지 않는 한 자신도 절대 놓지 않겠다”며 유가족들과 함께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김장훈은 “(유가족들이)단식을 해서 설 힘도 없는데 이 땅에 우리같은 비참한 희생자가 나오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유가족들이 나서게 됐다”며 그럼에도 “이들을 폄하하는 것들은 인간도 아니다”라고 비판한 뒤 이보미 학생과 함께 부른 ‘거위의꿈’의 첫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 무대에 오른 김병권 세월호 가족대책위원장은 세월호참사 100일이 됐다면서, 특별법 제정을 위해 호소도 하고 걷기도 하고, 단식이란 극단적인 방법도 택했지만, 국회는 유가족과 350만 국민의 마음도 외면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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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그러나 중단없이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천만서명운동과 단식농성을 계속 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오늘 시청에서 광화문까지 행진할 것이라면서 이는 유가족이 요구하는 특별법을 제정하겠다던 대통령에게 약속을 지키라 선언하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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