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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 “세월호 유가족들의 뜻 왜곡..상처 덧내는 패륜”
등록날짜 [ 2014년07월24일 12시27분 ]
팩트TV뉴스 고승은 기자
 
팩트TV도종환 새정치연합 의원은 24일 세월호 유가족들이 진상규명을 향한 특별법을 요구하는 것을 돈 더 받으려고 한다는 식으로 왜곡해, 국민의 고개를 돌리게 만드는 것은 (유가족들의) 상처를 덧내는 패륜적인 일이라고 질타했다.
 
도 의원은 이날 세월호 참사 100일을 맞아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유가족들의 100리 도보행진에 동참하던 중,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0일 심재철 국조특위 위원장이 유가족들은 보상금 45천에 그 이상의 보상을 받는다는 식의 메시지를 지인들에 보내, 어린 소년소녀들의 안타까운 죽음을 돈의 액수로만 비교해 유가족들에게 큰 상처를 줬다고 비난했다.
 
이어 심 위원장이 주장한 대로 국가가 연평해전에서 전사한 장교에게 제대로 대우를 해주지 못했다면, 지금이라도 제대로 된 대우를 해줘야 할 것이라면서 군 장교는 보상금이 적고 학생들은 보험금으로 보상금이 많다는 식의 돈의 논리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심재철 국조특위 위원장은 지난 20일 세월호 특별법을 반대한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지인에게 전달한 것이 확인돼 큰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심 위원장은 당시 카카오톡 문자에서 수학여행을 갔다가 개인 회사의 잘못으로 희생된 사건을 특별법을 만들어 보상해달라는 것은 이치에도 어긋나는 것"이라고 주장한 뒤 "6·25전쟁에서 국가를 지킨 참전 용사들도 힘겨운 여생을 말없이 살아가는데 특별법이란 말도 안 된다""재고해 국가의 장래도 생각해서 마무리 져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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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세월호 국조특위 위원장의 논란이 된 카카오톡 문자(윗 사진)
 
도 의원은 아무리 돈을 많이 준다고 해서 자식과 어찌 바꿀 수 있겠느냐아무리 돈돈하는 세상이라도 어찌 아이들의 목숨과 비교할 수 있겠느냐고 질타한 뒤 돈 더 받아내려고 특별법 서명 받고 있으니 중단해야 한다며 오해를 한 국민들이 유가족들을 외면하려는 모습을 볼 때마다 정말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은 9.11테러 이후에도 13년째 67천명의 국민들을 42조의 막대한 재정을 투입해서라도 책임지려 노력하고 있다면서 보상금 액수가 많으니 특별법 제정은 중단되어야 한다느니 유가족들이 보상 더 받기 위해 특별법을 요구한다고 얘기하는 것은 정말 커다란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도 의원은 유가족들의 진상규명을 향한 큰 뜻을 존중한다면서, 슬퍼하는 힘과 분노하는 힘이 합쳐져야 이 사회를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사 100,특별법 제정을 위한 도보행진 생중계는 24일 오전 10시부터 팩트TV(http://facttv.kr/onair)와 고발뉴스(http://www.gobalnews.com/) 홈페이지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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