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정진후 정의당 의원은 23일 세월호 관련 특별법은 국회의원들 중 자신이 가장 먼저 발의했다고 밝힌 뒤, 수사권과 기소권을 일정한 법의 테두리 내에서 운영할 수 있는 법을 만들었다며, 이런 특별법 없이 진실규명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세월호 참사 100일을 하루 앞두고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유가족들의 100리 도보행진에 동참하던 중,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와 가진 인터뷰에서 최민희 새정치연합 의원이 ‘수사권 없이 진실규명은 불가능하다’고 밝힌 것에 참으로 동감한다면서, 자신이 속해있는 정의당이 소수정당이라 묻혀지고 있지만, 정의당의 안은 가족들의 요구처럼 진상조사특위에 수사·기소권을 부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에서 많은 학생들이 희생된 것을 보고, 자신이 교사출신인 만큼 더욱 어깨가 무거웠다면서, 진상규명을 해야 할 일종의 의무감이 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새누리당이 세월호 참사에 대해 전혀 무책임의 극치를 보이고 있다면서, 정권을 가진 집권여당으로서는 도저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을 하고 있는 만큼 당이 존재해야할 의미가 있는지조차 의심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질타했다.
또한 이 문제는 박근혜 대통령이 결단을 할 수 있게끔 하여 더 이상 국민들을 혼란에 빠뜨리지 말아야 한다면서, 박 대통령에겐 단 한명도 구하지 못한 책임이 있는 것은 물론 사고 당일 그 시각에 대체 무엇을 했는지조차 알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끝으로 다음 날도 세월호 가족들과 함께 행진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