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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영상]세월호 유족, 24일까지 특별법 제정 촉구하며 백리길에 올라
등록날짜 [ 2014년07월23일 11시40분 ]
팩트TV뉴스 고승은 기자

 
팩트TV세월호 유가족들은 23일 모두를 위한 진실과 안전을 기약할 수 있는 특별법이 제정될 떄까지 행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면서, 유가족의 요구가 반영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12일의 행진을 시작했다. 더불어 24일 서울시청광장에 많은 시민들이 모여주실 것을 호소했다.
 
이들은 특별법 제정이 350만 서명을 한 국민의 명령이고, 세상을 떠난 아이들이 남겨준 마지막 소중한 선물이 될 것이라면서, 참사 100일인 24일까지 특별법이 제정되지 않으면 유가족의 발걸음이 어디로 향할지는 분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2일 가족들이 국회로 가서 진상규명할 수 있는 특별법을 제정하라고 요구했지만, 16일까지 본회의 통과를 약속한 여야가 진정성을 보이지 않자 단식까지 시작하게 되었다면서, 350만의 국민이 서명한 서명용지를 국회에 전달했지만, 죽은 아이들에게 진실을 약속할 수 없는 시간을 맞고 있다고 말했다.
 
국회는 특별법 제정하겠다고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했지만, 가족의 3자협의로 하자는 제안을 묵살하고 가족이 요구하지도 않은 대학특례입학 등 엉뚱한 합의만을 들먹였다고 비판헸다.
 
또한 진상조사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수사권, 기소권을 부여하는 것에 있어서는 문턱에도 미치지 못한채 책임공방만 하고 있다면서, 수사권 없는 특별법은 선장이 도망간 세월호이고 기소권 없는 특별법은 속수무책으로 침몰하는 세월호와 다름없다고 주장한 뒤, 새누리당은 전례가 없다핑계대지 말고 새정치연합은 인사치레가 아닌 진정한 의지를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더불어 언제까지 세월호 얘기만하고 있을 거냐며 혀를 차는 사람들이 있지만, 우리가 언제까지 이런 사회에 살아야하는지 되묻고 싶다면서, 진실의 문이 잠겨있고 안전을 위한 출구가 없는 나라에서 결코 가만히 있으라는 명령을 따를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전명선 세월호가족대책위 부위원장은 정부와 국회가 현재 특별법도 제정하지 않으면서 콧방귀만 끼고 있다면서, 특히 심재철 국조특위 위원장은 보상문제 관련해 유언비어를 퍼뜨리고, 조원진 국조특위 새누리당 간사는 세월호를 조류독감에 비유하는 망언을 일삼았다고 질타했다.
 
정부와 언론은 유병언만 잡으면 끝난다는 듯이 책임을 회피하고 있지만, 우리가 알고 싶은 것은 왜 구하지 않았는지를 알고 싶다는 것이라며, 가족들이 현재 지치고 병들어가고 있지만 결코 물러서지 않고 백리 길을 행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이금 세월호 안산시민대책위 공동대표는 일부 유족이 십자가를 지고 팽목항으로 행진하고 있고, 국회와 광화문 광장에서 단식투쟁까지 벌이고 있지만 새누리당과 정부에게는 공염불로 들리는 거 같다면서, 의문투성이의 유병언 타령으로 정부의 무능·무책임·거짓이 덮이기만을 바라는 것 같다고 질타했다.
 
이어 가족대책위와 국민이 원하는 특별법이 참사 100째인 24일까지는 제정되기를 기원한다면서, 유족들과 함께하는 시민들이 있단 사실을 잊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새정치연합·정의당 국회의원 십여 명도 유족들의 행진에 동참했다. 박영선 원내대표를 비롯해 문재인·정청래·부좌현·최민희·김광진 의원, 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 서기호 의원 등이 유족들의 행진에 동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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