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민주노총은 22일 건설산업연맹, 보건의료노조 등과 함께 박근혜 퇴진,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의료민영화 저지, 반노동정책 폐기 등을 주장하는 동맹 파업에 나섰으며, 집회 후 일부 조합원들은 광화문 세월호 유가족 단식농성장에 방문해 특별법 제정을 위한 합동서명에 동참했다.
조합원 3만여 명이 참석한 이날 집회에는 건설산업연맹과 보건의료노조, 공공운수노조연맹 의료연대본부, 금속노조, 서비스연맹 홈플러스노조 등을 비롯해 티브로드노조 등 지역본부 직가입 노조가 모여 무능한 박근혜 정부의 퇴진과 세월호 특별법 제정 등을 촉구했다.
신승철 민주노총 위원장은 유병언을 잡겠다고 군대를 동원하고 전 국민 반상회까지 열었던 정부가 왜 특별법만은 전례가 없다고 반대하냐면서 “박근혜의 국가는 아이들을 몰살시켰지만 우리는 진실의 침몰을 두고 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동맹파업 투쟁결의문을 내고 국정 쇄신을 위한 노력을 일체 찾아볼 수 없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는 아집과 불통이라고 비판했다.
나아가 국민의 목숨보다 권력을 소중히 여기고, 반성과 성찰 대신 회피와 외면을 선택하는 대통령이 있는 한 참사가 반복될 것이라면서 박 대통령 퇴진을 주장했다.
이날 집회에 앞서 건설노조는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었고, 플랜트 노조는 서울역에서 대정부투쟁 결의대회를 열고 산재사망 사업주 처벌, 적정임금 보장 등을 요구하는 결의대회를 열었다. 공공운수노조연맹 의료연대본부 등은 서울대 병원 앞에서 ‘의료민영화 저지, 공공기관 가짜 정상화 분쇄 결의대회’를 개회했으며 서비스연맹 홈플러스 노조도 홈플러스 영등포점 앞에서 파업집회를 열었다.
보건의료노조는 동대문 역사문화공원 앞에서 ‘의료민영화 저지를 위한 총파업 결의대회’를 개최했으며 이어 오후 7시 30분부터 여의도 한강둔치(물빛무대)에서 파업 문화제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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