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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사회를 멈추는 시민행동..“세월호 특별법 제정·규제완화 중단”
등록날짜 [ 2014년07월22일 15시35분 ]
팩트TV뉴스 고승은, 김병철, 김준영

 
팩트TV존엄안전위원회와 핵없는 사회 공동행동이 22일 광화문광장과 광화문 KT앞에서 위험한 사회를 멈추는 시민행동을 열고 세월호 유족의 요구가 반영된 특별법 제정 및 규제완화 중단, 수명 끝난 원전가동 중단을 외쳤다.
 
이들은 22일 오전 1030, 광화문 광장에서 사전집회를 열고 다시는 세월호 참사와 같은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대로 된 진상규명과 문제해결을 위한 특별법이 제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바로 뒤편에서 세월호 유족들은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고 있지만 정부와 국회가 제대로 된 답을 내놓고 있지 않다면서, 아직 안전사회를 위한 바람이 현실이 되기에는 아직 먼 것 같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들은 안전규제를 완화한다면 위험사회로 가는 지름길이라면서, 현재 한국에 23개의 원전이 가동되고 있고 전세계 1위 원전 밀집국인만큼 굉장한 위협에 처해있는 만큼 수명이 다한 부산의 고리 1호기와 경주의 월성 1호기는 반드시 즉각 폐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간단한 사전집회가 끝난 후, 이들은 안전사회를 향한 열망을 가득 담아 인간띠잇기를 통해 거대한 노란리본 만들기 퍼포먼스를 벌였다.
 
이어 이들은 바로 옆의 KT건물 앞으로 이동했다. 집회 측은 KT건물 12층에는 국민경제자문회의가 있고, 13층에는 원자력안전소가 있다면서, 이들이 없어지거나 정신차릴 수 있도록 힘을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국민경제자문회의는 전국을 순회하면서 규제완화를 적극 주장하고 있으며 원자력안전소는 원전을 다루면서 그 위험성을 전혀 지적하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들은 세월호 참사 100일을 앞두고, 앞으로 세월호 특별법 제정 및 규제완화 정책 폐지와 노후원전 폐쇄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힌 뒤, 세월호 유족들이 스스로 주장할 수 있는 권리마저도 양보하고 특별법을 제안했지만, 정부와 새누리당 및 언론들은 무고한 모함으로 이들에게 깊은 상처만을 안겨주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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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자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발언을 통해, 경찰이 40일 전에 발견한 80%이상 백골이 된 시체의 오른쪽 검지 지문을 갑자기 채취해놓고 이 시체는 유병언의 시체가 맞다며 말도 안 되는 짓을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김 부위원장은 댓글알바가 준동하는 네이버 댓글에서도 이런 경찰의 발표에 대해 웬만해야 들어주지라고 얘기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TV뉴스만을 보는 어른들은 정부는 국민을 위해 일하고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며 철썩같이 저런 어처구니없는 발표까지 믿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전문가들이 말하는 것은 맞다고 하고, 규제완화를 통해 재벌들이 잘 살면 노동자들도 잘 살 거라는 듯이 말하고 있지만, 그들은 우리를 바보로만 생각하고 또한 바보이길 원한다면서, 그들의 의도에 속아 가만히 있어서는 절대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설경 아이쿱 생협 이사장은 과거이든, 현재이든 학교에서 원자력 에너지는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라고 가르치고 있다면서, 후쿠시마의 엄청난 비극이 벌어졌음에도 여전히 국민들에게 아무 문제없다는 듯이 홍보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수많은 원전마피아들이 개입돼 있어, 약간의 사고만 터져도 몇몇에게만 책임을 물을 수 없는 문제덩어리가 된 만큼, 우리는 이런 문제에 대해 더 많이 분노하고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선근 공공교통네트워크 위원장은 지난 2006년 영국에서 기업과실치사법 및 기업살인법이 제정된 이후로 7년 동안 사고가 20~30%가 감소했다고 밝힌 뒤, 현재 한국사회는 매년 2400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는 만큼, 성역없는 특별법을 통해 노동자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다면 시민과 기업의 안전도 지켜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단원고 2학년 7오영섭 군의 아버지인 오병한 씨는 아이들이 왜 죽어야했는지. 해경이 왜 아이들을 구조하지 않았는지의 진실을 알아야만 책임자가 처벌될 것이고, 잘못된 점을 고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제대로 된 특별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권은 가족들이 요구하지도 않은 보상문제를 들먹이면서 모욕을 주고 있다고 질타한 뒤, 가족들은 그런 모욕에 맞서 끝까지 뭉치기로 했다면서, 오는 24일 저녁 시청광장으로 꼭 모여달라고 호소했다.
 
행사를 마친후, 참가자들은 모래주머니로 박을 터뜨리는 퍼포먼스를 벌였고 “(진상조사특위에) 수사권·기소권이 포함된 특별법 제정하라” “안전한 나라 건설하자” “고리원전·월성원전 폐쇄하라등 구호를 힘차게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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