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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칼럼] 부채타파운동, '채무자 99명'의 '10억 부채' 소각하다
등록날짜 [ 2014년07월22일 00시16분 ]
팩트TV뉴스 오승희 기자


【팩트TV】 21일 팩트TV ‘제윤경의 희망살림’ 65회에서는 제윤경 에듀머니 대표와 김지희 애듀머니 사무국장이 출현해 ‘99명의 채무자, 10억원의 부채 소각하다’라는 주제를 놓고 이야기했다.
 
제 대표는 에듀머니가 부채타파 운동의 일환으로 지난 4월 4억 6천만 원가량의 장기 연체 채권 117권을 매입해 소각한 데 이어 이날 10억여 원에 달하는 99권을 파쇄 했다고 밝혔다.
 
김 국장은 1차 채권 소각 이후 2차도 바로 진행하고 싶었으나 대부업체와 일정 조율 때문에 3개월 만에 채권 소각을 하게 됐다면서 이번에는 채권 소각에 그치지 않고 후에 법안발휘를 할 수 있도록 민병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동행했다고 설명했다.
 
또 현장에서 도덕적 해이 얘기가 많이 나올 것이라 생각했지만 채무자보다 악랄한 추심을 하는 채권자가 더 죄인이라는 의견이 많았으며, 성경에도 빚을 탕감해 주는 희년이 명시된 만큼 앞으로 종교인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큰 행사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독교의 ‘희년’은 새로운 하늘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로 노예를 해방시키고 모든 사람에게 농지를 공평하게 반환하고, 빚을 탕감해 주는 정신으로, 성경 곳곳에 희년을 실천할 것을 얘기하고 있다.
 
제 대표는 장기 채무 연체에 시달리는 사람은 대부분 IMF 직후에 진 빚이기 때문에 사회 제도적인 채무라고 봐야 함에도 본인이 진 빚은 본인이 책임지라는 사회의 비정함과 채무자들이 느끼는 분노를 함께 공감하고 다시금 의미를 확인하는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나아가 힘들지만 조금이라도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는 걸 느낀 것만으로도 그동안 쌓여왔던 어려움들이 눈 녹듯이 녹았다면서 소외된 많은 사람들과 함께 조금 더 나은 사회를 꿈꾸며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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