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세월호 참사 발생 100일이 되는 24일, 서울 시청광장에서는 김장훈, 이승환 등 인기가수가 출연하는 추모 음악회와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이 진행된다.
이날 오후 7시 30분 시청광장에서 서울시가 후원하고 한국작가회의와 세월호를 잊지 않는 음악인들, 서울문화재단이 주최하는 ‘네 눈물을 기억하라 - 세월호참사 100일 추모 시낭송 그리고 음악회’가 열린다.
이지애 아나운서의 사회로 열리는 이 행사에는 가수 김장훈, 이승환, 자전거 탄 풍경 등이 출연한다.
시낭송회에는 강은교, 김기택, 김해자, 문동만, 함민복, 허은실 시인 등이 올라 추모시를 낭송할 예정이며,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만든 샌드아트 작품 ‘Forget me not’로 글로벌보이스로부터 찬사를 받은 신미리 작가도 무대에 오른다.
이날 행사에서 한국작가협회는 추모시집을 판매해 수익금 전액을 기부할 예정이며, 아름다운재단도 세월호 참사기록 지원, 치유 인프라 지원, 공동체 회복 등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한 ‘기억0416’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세월호참사 100일이 되는 이날까지 제대로 된 세월호특별법을 제정하라며 지난 14일부터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유가족들도 이날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 전만서명’ 부스를 마련하고 서명운동에 나선다.
세월호참사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대책위원회는 지난 20일 ‘7월 국회 개원 즈음한 세월호 가족 입장’ 기자회견에서 이날까지 특별법 제정이 안 된다면 특단의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며 더욱 강력한 행동에 나설 것임을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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