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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진 “이정현, 선거운동하지 말고 청문회부터 출석하라”
등록날짜 [ 2014년07월21일 14시13분 ]
팩트TV뉴스 고승은 기자
 
팩트TV김광진 새정치연합 의원은 이정현 새누리당 순천시·곡성군 재보궐선거 후보자에게 지금 서 있을 곳은 국회의원 보궐 선거장이 아니라면서, 반드시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국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하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이었던 이 후보자가 정부 대처의 무능을 비판하는 여론이 들끓자 기자들을 압박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내 진실을 알리려는 언론에게 보도통제 압박을 가했다고 질타했다.
 
이 후보자는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6일째인 지난 421, 청와대 출입 기자들에게 "한 번 도와주소. 국가가 매우 힘들고 어려운 상황입니다. 문제 삼는 것은 조금 뒤에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지금은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사람들을 격려해야 하는 시점입니다. 국민의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할 때입니다." 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내 논란이 일었다.
 
김 의원은 이를 통해 이 후보자의 세월호 참사 진실을 은폐하려는 행위가 명명백백히 드러났다면서, 이런 사람이 어떻게 국민의 편에서 일하는 국회의원으로서 자신을 선택해 달라며 유권자에게 도와 달라고선거에 출마할 수 있느냐고 질타했다.
 
또한 현재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위해 유족들이 요구하는 특별법 역시 새누리당의 반대로 난항에 처해 있다면서, 새누리당은 유족들이 국회와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중인데도 (유족에게) 다가가기는커녕 요지부동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 후보자는 지난 5, 김시곤 KBS 전 보도국장 후임으로 백운기 현 보도국장을 임명할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으로서 KBS 인사에 개입했다는 논란도 붉어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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