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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영상] 세월호 유가족 “7월 19일, 서울시청광장으로 모여주세요”
등록날짜 [ 2014년07월17일 16시26분 ]
팩트TV뉴스 고승은 기자

 
팩트TV세월호 가족대책위는 17일 진상규명 특별법을 제정하라는 대국민호소문을 발표하고, 19일 오후 4시에 예정된 ‘4.16 특별법 제정 촉구 범국민대회에 참석해줄 것을 호소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2, 세월호 가족들이 4일째 단식 농성중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각에서 가족들이 보상특례를 바란다고 왜곡·음해할 때 우리를 믿어준 국민이 있어 나아갈 수 있었다며, 우리도 국민의 자신감으로 함께 행동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이 자리에서 여러분을 만나 울고 싶다면서 함께 울어주는 사람이 있음을 기억하며 세월호 참사 이후 달라진 대한민국을 예감하며 함께 웃고 싶다고 말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국회가 진실을 명확히 밝혀내어 안전한 사회를 만들자는 가족들의 절실한 요구에 아무런 응답도 하고 있지 않다면서, 심지어 가족들이 정문을 지나가려는데 경찰들까지 동원해 길문을 막았다고 비난했다.
 
이를 통해 수학여행을 갔던 아이들이 두 팔 벌려 돌아오는 것마저 감히 바라서는 안 될 행복이었는지, 돌아오지 못한 내 살 같은 식구가 왜 죽었나에 대한 진실을 찾고자 하는 것도 감히 넘봐서는 안 될 권리였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이들은 국회의원 중 80%가 넘는 230여 명의 의원들이 특별법제정 촉구서명에 참여했음에도 불구하고, 진상규명특위에 진상규명을 위한 수사권과 책임자를 처벌할 수 있는 기소권을 주지 않는 것이 이치에 맞지 않는 일이라면서, 유례없는 참사에 왜 선례를 따지는지 알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그런 선례대로만 하려면 새롭게 국회의원 선거를 할 필요가 없다면서, 이러한 선거도 바꿔보자고 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지적한 뒤, 세월호참사를 전후해서 대한민국은 달라져야한다는 그 약속은 다 어디로 사라졌느냐고 질타했다.
 
또한 새누리당이 성역없는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형사사법 체계 운운하며 가로막고 있다면서, 지방선거 전에는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모두 바꾸겠습니다라고 1인 피켓까지 들었지만 선거가 끝나자 결국 아무것도 바뀐 것이 없다고 질타했다.
 
더불어 새누리당 의원 50여 명이 피맺힌 가족들의 호소조차도 외면하고 특별법 촉구 서명조차 하지 않았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도 가족들을 청와대로 불러 특별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약속했던 만큼, 이러한 약속이 가만히 있으라는 명령을 포장한 일이 아니라면 책임을 피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진상규명 국민참여위원회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안병욱 카톨릭대 교수는, 어떠한 경우라도 세월호 가족들이 더 이상 상처입지 않도록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을 반드시 제정해야 한다면서, 반드시 가족들의 요구인 진상조사특위에 수사·기소권 부여 및 시민·가족 추천 위원단 과반구성이 관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교수는 정부와 새누리당은 진상규명을 피하기 위해 국회를 여는둥마는둥 잔꾀를 부리고, 국정조사에서까지 수많은 행패를 부려왔다면서, 그런 식으로 시간을 끌어 사람들의 마음 속에서 세월호 참사를 지우려는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질타했다.
 
단원고 2학년 4김동혁 군의 어머니는 진상조사특위 구성에 있어 국민과 가족들이 추천한 위원 과반이 반드시 통과되어야 하고, 수사 및 기소권이 반드시 주어져야 한다면서, 무늬만 있는 특별법은 아무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김 군의 어머니는 현재 500명이 넘는 세월호 가족들이 오늘도 하루하루 힘들게 버디며 살아가고 있다면서, 가족의 진상규명 요구를 꼭 통과시켜 달라고 호소했다.
 
문정현 신부는 세월호 참사 이후 전국에 노란 물결이 일 때 드디어 이 나라가 바로서겠다는 희망을 가졌지만, 어느덧 100일이 가까워오는데도 불구하고 아무런 진전이 없으니 정말 펄펄뛰다 죽을 일이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문 신부는 유족들의 요구를 100% 받아들이지 않고서는 꼼수가 있을 수밖에 없고, 전부 허상에 불과하다면서 오죽하면 저렇게까지 단식에까지 돌입했겠느냐고 일갈했다.
 
이어 19일 범국민대회에서 쌍용자동차·밀양송전탑 등 수없이 국가권력에 희생된 사람들이 세월호 가족들과 함께함으로서 꼭 힘을 실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자회견이 끝난 후 희생자 아이들이 세월호에서 마지막으로 찍은 미공개 동영상이 공개됐고, 이를 본 많은 사람들은 눈물을 흘렸다.
 
공개 영상이 끝나자, 한 유족은 아이들이 왜 죽게 됐는지에 대해 국민들이 꼭 진실을 밝혀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틀게됐다고 밝힌 뒤, 기자들에게 이 영상을 찍지만 말고 정확한 사실대로 영상에 대해 보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7월 19일.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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