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여야가 당초 16일까지 처리하기로 했던 '세월호 특별법‘이 세월호 진상조사특위에 수사권을 부여하는 문제를 두고 이견이 생겨 합의에 실패했다. 이날 오후 5시 양당 대표인 새누리당 김무성, 새정치연합 안철수 대표와 양당의 이완구, 박영선 원내대표 등이 국회 귀빈식당에서 '4자 회담'을 열어 ‘세월호 특별법’의 처리를 시도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그러나 여야간 세월호 특별법 TF(태스크포스) 회의는 지속할 예정이며, 진전이 있다면 여야대표가 이날 밤이라도 만날 예정이라고 밝힌 만큼 이날 안으로 합의될 가능성도 있다. 합의가 된다면 다음 날 바로 본회의를 소집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오후 4시, 단원고 학생들이 1박 2일의 도보행진을 통해 국회 정문까지 찾아와 국회에서 연좌농성 중이던 세월호 가족들에게 편지를 전달했다. 세월호 가족들이 편지를 받고 국회로 돌아가려는 순간, 경찰이 갑자기 이를 제지해 가족과 경찰 간의 대치가 벌어졌다. 대치 와중에 가족 1분이 경찰에 밀려 손을 다쳐 119로 후송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