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안산 단원고 2학년 학생들이 지난 15일부터 1박 2일동안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농성이 열리는 국회를 향해 이틀 간 도보행진을 벌였다.
단원고 학생 38명과 10명의 학부모는 지난 15일 오후 5시 단원고에서 출발해 다음 날인 오후 3시에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까지 행진했다.
이들은 이번 도보행진을 통해 국회와 광화문에서 단식농성 중인 부모님들을 위로하고,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밝혀달라는 의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전날 5시 단원고등학교를 출발해 안산청소년 수련관, 안산 수암동 파출소, 시흥 목감사거리 등을 지나 광명에 위치한 서울시립근로청소년복지관에 도착해 하룻밤을 보냈다.
이어 이날 오전 10시 30분에 행진을 시작해 광명시청, 구로구 구로동거리공원, 영등포구 우신초교 등을 거쳐 오후 3시 30분 경 국회의사당에 도착했다.
이틀 동안 벌어진 이들의 행진에 수많은 시민들이 동참해 함께 걸었고, 이들의 행진을 지켜본 시민들은 많은 간식을 가져다주고 격려의 말을 건네는 등 성원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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