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김무성 새누리당 신임 대표는 박근혜 정부를 어렵게 할 비박의 좌장이라는 여론이 일고 있지만, 친박 비박 없이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15일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당이 어려울 때마다 마음을 비우고 백의종군으로 당을 살리는데 기여를 많이 했던 것이 당심을 얻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당 대표가 돼 “박 정부의 성공을 위해 당에서 좀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는 주문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진행자인 신동호 앵커가 총 5만 2천여 표를 얻은 김 대표와 3만 8천여 표를 얻어 그 뒤를 이은 서청원 의원에게 큰 표차로 승리를 거뒀다고 설명하자 김 대표는 여론조사와 별 차이가 없었다며 원래 여론조사에는 더 큰 표차가 있었으나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며 마지막에 격차가 좁혀졌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박 정부 탄생 1등 공신이라는 말을 들어왔는데 이제는 비박의 좌장으로 규정지어지고 있다며 권력을 잡은 일부 소수 중간 권력자들이 대선에 공이 있던 사람들을 비박으로 분류해 권력을 독점하려 하고 있는 행태에 비분강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이 원하는 정당으로 거듭나 박 정부의 성공과 우파 정권 재창출을 위해 하나 될 수 있도록 보수 혁신의 아이콘이 될 것이라는 포부를 드러냈다.
민주화 투쟁의 두 지도자인 김영삼·김대중 대통령이 연이어 집권했는데도 지도자뿐만 아니라 참여하는 사람들 사고가 비민주적이어서 정당이 비민주적으로 운영될 수밖에 없었던 것에 대해 큰 고민을 품고 있었다며 이제는 당원이 주인이 되어 토론을 통해 합의를 도출하는 민주정당을 이룩하고 민심이 잘 반영된 국정방향을 잡는데 앞장 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서 의원과의 갈등이 사실보다 조금 과장되게 보도됐다며 서 의원의 7선의 관록을 높이 사 경험을 잘 수용해 좋은 관계를 계속 유지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새정치민주연합과 새누리당이 정치 파트너가 아닌 상대를 적으로 생각하고 타도와 청산의 대상으로 삼는 못난 정치를 일삼고 있었으나 이제는 국민을 위한 상생의 정치를 위해 여당이 먼저 양보하고 포용하는 정치를 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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