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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특별법 350만 서명용지 15일국회 전달...유가족, 청원행진 국민 참여 호소
등록날짜 [ 2014년07월14일 15시11분 ]
팩트TV뉴스 신혁 기자
 
【팩트TV】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이 제대로 된 세월호 특별법의 제정을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한 가운데, 15일 오전 10시 30분, 여의도공원에서 국회까지 350만명이 참여한 서명용지를 전달하기 위한 청원 행진이 진행된다.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위는 세월호 유가족들이 국회 앞에서 가족과 국민의 뜻이 반영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지만 여·야는 이들이 요구한 세월호특별법TF의 3자협의체 구성은 물론 참관조차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며 국회에 350만 국민의 뜻을 전달하기 위한 청원 행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세월호 참사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 대책위원회(세월호 가족대책위)도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단식농성 돌입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열고, 350만 국민의 의지와 뜻을 모은 세월호 4·16특별법 서명을 국회에 전달하려 한다면서 국민들께서도 이 청원행진에 함께 해달라고 호소했다.
 
더불어 세월호참사 100일이 되는 이번 달 24일까지 제대로 된 특별법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함께 해달라고 요청했다.
 
새누리당은 진상조사 특별위원회의 수사권, 동행명령권, 특별검사권 부여는 3권분립을 뛰어넘는 권한이므로 신중하게 논의해야 한다면서, 유가족들이 요구하고 있는 성역없는 진상조사 보다 재발방지 및 피해자 보상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세월호 국조특위 야당 위원들은 14일 오후 2시 30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세월호참사를 조류독감에 비유해 물의를 일으킨 새누리당 조원진 국조특위 간사와 더불어 기관보고 과정에서 유가족들을 퇴장시키고 사회권을 남용한 심재철 위원장의 사퇴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나서 새누리당이 어떤 대응을 내놓을지 눈길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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