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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족 “해경 123정장, 선원인지 몰랐다고?”
등록날짜 [ 2014년07월11일 16시54분 ]
팩트TV뉴스 고승은, 김병철, 홍원석

 
팩트TV11일 세월호 국정조사 기관보고를 방청하고 있던 유족은 세월호로 가장 먼저 달려왔던 해경 123정 김경일 정장이 거짓답변을 일삼고 있다면서 강하게 항의했다. 이에 심재철 위원장은 회의진행에 방해가 된다면서 유족에게 퇴정명령을 내렸다.
 
이날 세월호 국정조사특위 기관보고 종합질의에서, 부좌현 새정치연합 의원이 세월호 사고 당일 오전 10123정이 선원들을 15명의 선원을 구출할 당시 이들이 선원인 사실을 확인하지 않았느냐면서, 해경 측이 이를 부인하고 있지만 감사원이 중간발표까지 내놓은 것을 감안하면 정확한 근거를 가지고 말하는 거라고 주장했다.
 
부 의원은 김경일 해경 123 정장에게 이들의 신분이 언제 밝혀졌는지 묻자, 김 정장은 오전 1110분에 2차 인계할 때 알았다고 답변했다.
 
이에 부 의원이 끝까지 위증할 건가라고 꼬집자 김 정장은 당시는 신원을 구분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부 의원이 하필이면 다섯 명 선원만 남기고 나머지 선원을 보냈나라고 묻자 당시는 선원인지 몰랐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자 국정조사 기관보고를 방청하던 한 유족이, 김 정장을 가리키며 선원인지 뭘 몰랐느냐면서 강하게 항의했다.
 
이에 심재철 국조특위 위원장은 함부로 그렇게 얘기하지 마시라면서 경위들에게 반복적으로 항의하는 저 분 퇴장시키시오라고 한 뒤, 유족에게 자발적으로 퇴장하시오리고 말했다.
 
그러자 유족은 심 위원장에게 진실을 얘기하면 이렇게 얘길 않죠라고 말했고, 경위들이 제지하려하자 이거 놓으라면서 회의장을 향해 우리가 우습게 보이냐, 이게 국정조사냐? 애들 반상회만도 못하다면서 강하게 질타했다. 그러자 관람하고 있던 유족들도 함께 퇴장했다.
 
부 의원의 질의가 끝나자, 심 위원장은 “(유족이) 예전부터 자주 소란스럽게 했다면서, 참고 참다가 퇴정명령을 내렸다고 밝힌 뒤 옆의 유족들까지 같이 나갔지만, 같이 나가라는 얘기까진 하지 않았다면서 저인들 가족들의 슬픔을 왜 모르겠느냐고 말했다.
 
그러자 우원식 새정치연합 의원은 국회가 기관보고를 받는 것은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아픔을 치유하기 위함이 아니겠느냐면서, 재판 과정에서도 항의하는 유족들이 많았지만 그들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한 과정인 만큼, 재판부가 방해가 된다고 해서 밖으로 나가라 지시한 적은 없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재판부에서는 항의하는 유족에게 왜 소리를 지르는지 발언기회를 주고 경청을 한 후에 다시 진정시킨다면서, 퇴정명령을 내린 것은 유족의 아픔을 부추기는 것에 불과한 만큼, 심위원장에게 진행방식을 바꿔달라고 촉구했다.
 
그러자 심 위원장은 유족의 퇴정 취소 조치를 내렸다.
 
이어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은 심 위원장에게 정회를 한 다음에, 재발방지 관련해서 여야 간사가 협의하자고 주장했다. 그러자 심 위원장은 정회를 선언했다.
 
그러자 회의장으로 돌아온 유족들은 대체 뭐를 감추려고 하는 것이냐. 왜 애들이 그렇게 떠나게 되었는지 제발 진실 좀 밝혀달라면서 제대로만 상황파악을 했어도 최소 3분의 1을 구했을 것이라고 질타한 뒤, ”지금 양심의 가책이나 있는가. 당신들도 똑같이 당할 수 있다고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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