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이재영 새누리당 의원은 국정조사를 통해 해경의 무능함과 전체 조직의 층층마다 문제점이 드러났다면서 해경 해체를 촉구했다.
이 의원은 11일 세월호 참사 국정조사특위에서 사고 발생 당시 근처에 있던 123정의 정장이 배 안에 갇혀 있는 승객들은 외면하고 바다 위에 나와 있는 승객들만 구조하면서 구조의 전부를 한 양 얘기 했고, 지휘를 해야 하는 목포 해경 서장은 헬기가 내릴 곳이 없어 현장에 없었다는 말을 하는 등 해경의 무능력에 대해 알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또 진도 VTS는 업무 규정을 어겨 세월호의 이상 징후를 알아 내지 못해 살아있는 갇혀있는 승객들을 구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늦췄고 의원들이 현장에서 CCTV자료에 대해 물어보자 고장 나서 녹화된 것이 없다고 말했으나 언론을 통해 순 거짓말이었다는 것이 드러나 관계자 5명이 직무유기로 고발됐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12년이 넘게 해경에서 근무한 해경이 이준석 선장을 집에서 재워준 것도, 국정조사에서는 이 선장이 피의자인지 참고인인지 몰랐고, 언론·취재 차량 피하기 위해서였다고 해명했으나 법무부 장관에게는 심한 통증으로 호소해 재워줬다고 보고하는 등 앞뒤가 맞지 않는 소리를 하고 있으며, 피의자들이 한 숙소에서 묵으면서 입 맞출 수 있는 시간을 제공했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구난 의사만 있었다는 언딘에 대해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이 대한민국에는 구난 업체밖에 없기 때문에 구조 의지만 있었더라도 구난 업체를 부를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으나 감사원 보고에 따르면 해경과 언딘의 유착관계가 밝혀지지 않았냐고 질타했다.
이어 이와 관련해 경비 구난과 공문 2542~2704번을 제출을 요구하자 준비가 안돼 다음날 주겠다고 했으나 아직까지 안주는 등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몰고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 청장은 확인해 보겠다고 답했으나 이 의원은 과정을 지켜보니 공문 없어도 언딘과 유착관계 여부를 알 것 같다며 해경이 언딘을 사실과 달리 최고라고 주장하며 데리고 와서 썼는지 충분히 의심이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해경 해체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