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박민수 새정치연합 의원은 10일 최초로 세월호 선내의 단원고등학교 학생을 수습한 시각이 사고 이후 88시간이나 지난 시각이었다면서, 청와대는 300여 명이 갇혀 있다는 사실을 사흘 넘게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위급한 시각동안 어떠한 대책도 세우지 않은 것이냐고 질타했다.
박 의원은 이날 세월호 참사 국정조사특위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국무총리실, 국가정보원 기관보고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사고 당일에도 청와대 안보실을 통해 10번, 비서실을 통해서도 11번 총 21번의 보고를 받았고, 다음 날에도 그 다음 날에도 계속 보고를 받았을텐데도 골든타임인 72시간동안 왜 아무런 대책도 내놓지 못했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박 대통령을 비롯해서, 김기춘 비서실장, 김장수 안보실장까지 왜 특정한 명령이나 지시를 내리지 못했느냐면서, 실질적인 수단을 강구했어야 하지 않느냐고 강조했다.
박 의원의 지적에 대해 김기춘 비서실장은 박 대통령이 직접 구조하는 사람도 아니고 정확히 구조방법을 알지 못하는 만큼, 현장에서 구조활동을 하는 전문가가 유효한 방법을 강구해서 일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 대통령이 사고 다음날 구조를 독려하고 격려했다면서, 팽목항 및 진도체육관에서 실종자 가족들의 건의와 말씀에 귀기울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