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참여연대는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논문표절과 가로채기, 연구비 부당수령 의혹을 해명하기는커녕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변명만 늘어놓고 있다며 복지·노동·환경·문화 등 여러 분야의 정책을 총괄해야 할 사회부총리 뿐만 아니라 교육부 장관에도 부적격 하다고 지적했다.
참여연대는 10일 논평을 내고 김 후보자가 논문표절과 연구비 부정수령이 ‘관행’과 ‘문화’라고 해명하는 후안무치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제자가 쓴 논문에 자신을 제1저자나 공저자로 넣는 눈문 가로채기에도 단순한 입력 실수 등 상식적으로 납득 할 수 없는 변명만 늘어놨다고 비판했다.
이어 청문회를 통해 의심스러운 주식거래 의혹이 불거졌으나 납득할만한 해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미 논문표절과 가로채기, 연구비 부당수령 등만 해도 교육계의 적폐이며 징계와 형사처벌의 대상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5·16 군사쿠데타에 대해서도 의원들의 추궁이 이어지자 ‘정변’에 해당한다고 답변했지만,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보는 잘못된 역사인식을 가지고 있다며, 민주의식을 가진 시민을 양성해야 하는 교육계의 수장을 맡기기에 위험할 뿐만 아니라 사회부총리로서 복지·노동·환경·문화 등 다른 분야를 조정하고 이끌어갈 능력도 없다고 지적했다.
참여연대는 김 후보자가 국회의 인준동의가 필요 없는 장관 대상 청문회를 요식행위로 생각하고, 버티면 대통령이 자신을 임명할 것이라 믿고 있는 것 같다면서, 여야 가릴 것 없이 국회 차원에서 임명 반대 의견을 청와대에 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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