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불화 주요 원인으로 보고 박씨 남편 상대로 조사중
유타주 레이턴 경찰국은 8일 오후 6시45분쯤 한 주택에서 한인 박순자씨를 장남 제임스군과 막내딸 진양을 목졸라 살해한,1급 살인혐의로 체포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박씨와 별거중이던 박씨의 남편 케네스 워홀라씨는 이날 집을 찾았갔다가 문이 잠긴 채 아이들의 인기척이 없자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안쪽에서 침대로 막힌 제임스 군의 방문을 부수고 들어가 숨져있는 아이들과 박 씨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두 자녀는 목 손 등에 상처를 입은 채 침대 위에 숨져 있었고 그 옆에 박씨가 앉아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제이슨 이노호사 서전트는 "방 안에서 박 씨는 말 없이 죽은 자식들을 바라보고 있었고 체포시 반항하지 않았다"며 "무기는 사용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박 씨는 현재 데이비스 카운티 구치소에 보석이 불허된 채 수감중이고, 현재까지 경찰은 가정 불화를 주요 원인으로 보고 박씨 남편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