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김현미 새정치연합 의원은 최경환 경제부총리 후보자에게 “너나 잘하세요”라며 지난 4월 최 후보자가 원내대표 시절 안철수 새정치연합 공동대표에게 했던 발언을 되갚았다.
김 의원은 8일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후보 인사청문회에서 최 후보자가 장관이 되면 아무 연관성도 관계도 없이 선거에 관계했다는 이유로 공기업에 낙하산으로 가는 ‘선피아’에 대해 어떻게 하겠냐고 지적했다.
최 후보는 “공기업 낙하산 문제는 역대 정권에서부터 논란이 되어 온 것이 사실 아니겠나”라며 “어떤 사람이 가고 안가고의 문제보다 제대로 된 전문성을 갖고 성과를 내는 것이 중요한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그러면 관피아들도 성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지 누가 가는 것이 뭐가 중요하냐”고 할 것이라면서, 관피아 척결 전에 안홍철 한국투자공사 사장을 포함한 선피아부터 당장 정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안 사장이 박재완 전 고용노동부 장관, 유정복 인천시장, 서병수 부산시장 등에게 후원한정치인 후원의 달인이라면서 대선 당시에는 '개대중' '놈현' 등의 표현과 성적 욕설 등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내용의 트위터 9,740건을 올리는 등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할 수 없는 일을 한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이 "안홍철 씨 때문에 기획재정위원회가 묶여 있어 해결해 달라고 했을 때 최 후보자(당시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뭐라고 말했는지 기억나냐"고 다그치자 최 후보자는 “기억이 없다”며 답변을 회피했다.
이에 김 의원은 “그렇게 열심히 했으니까 써줘야지”라고 말했다면서 “장관으로 임명된다면 1기 관피아인 안 사장부터 바로 잘라내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