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김현미 새정치연합 의원은 7일 MBC가 세월호 국정조사특위에 출석거부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 오늘자 인사말까지 제출해놓고 출석하지 않았다면서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행위라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이날 세월호 참사 국정조사특위 방송통신위원회, KBS, MBC 기관보고에서 MBC는 지난 4일 안광환 사장이 국조특위에 와서 읽을 ‘인사말씀 자료’까지 제출했음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전날 오후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고 비판했다.
나아가 인사말씀 맨 마지막 문장에 안 사장이 “모쪼록 문화방송은 국정조사에 성실히 임해 대한민국 언론전반의 재난보도의 적절성과 문제점에 대해 지적되는 부분은 개선방안을 모색하도록 하겠습니다”는 내용까지 올라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MBC가 ‘언론자유의 침해’를 들먹이고 있지만, 국조특위를 통해 기관보고 대상으로 선정된 것은 지난 5월 29일이었음에도 지금까지 한 달이 넘도록 어떠한 문제제기도 없었고, 증인명단 5명(안광환 사장, 김철진 편성제작본부장, 이진숙 보도본부장, 박상후 전국부장, 한상현 목포MBC 취재부장) 및 기관보고 자료까지 다 보내줬다고 지적한 뒤, 그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에는 언론자유를 침해하는 사건이 아니었다가, 갑자기 언론자유를 침해한 일이 된 것이냐며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MBC는 오전 중이라도 국정조사장에 출석해 마땅히 기관보고를 해야 한다면서, 심재철 위원장에게 위원회의 이름으로 출석요구를 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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