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세월호참사 가족대책위는 7일 앞으로 남은 일정동안 국조를 볼모로 삼아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키려 할 경우 대책위는 이전까지 볼 수 없었던 강력한 행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경근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 기자회견을 열고 여야가 말로는 당을 떠나 함께 노력하겠다고 하지만 실제 과정으로 들어가면 당리당략이 우선되고, 심지어는 국정조사를 볼모로 삼아 이를 관철하려는 모습도 봤다며, 지난 한주동안 가족들은 참을 수 없는 고통을 받는 것 같았다고 토로했다.
이어 김병원 대책위원장은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의 발의한 세월호특별법은 성역 없는 진상조사가 가능한 법안이 아니라며 진상규명과 안전사회 건설의 내용을 담은 제댈로 된 특별법을 만들라고 촉구했다.
지난 한 달 동안 진행된 국정조사 어디에서도 정치권이 나서 가족을 위로하고 참사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겠다던 각오를 찾아볼 수 없었다며, 더 이상 국회와 정치권에 맡겨둘 수 없음을 깨닫게 됐다고 가족대책위가 나서게 된 배경을 밝혔다.
여야가 16일 이전까지 처리하기로 합의한 특별법은 이름만 특별법이라면서, 특별위원회가 참사의 진상규명 및 의혹해소를 위해 성역 없는 진사조사가 가능해야 하며, 피해자와 가족의 참여방안도 마련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포괄적 대발방지대책 마련을 명시해야 하며, 이 모든 사안에는 시민참여가 필수적으로 포함되어야 한다고 요구사항을 밝혔다.
대책위는 이를 위해 여야 대표는 물론 사회각게 원로와 종교지도자들을 만나 특별법 처리 의지를 모을 것이며, 청원단과 함께 대규모 청원운동을 벌여나가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 동안 300만명이 참여한 세월호 특별법 재정 촉구 서명지를 국회에 전달하겠으며, 여야와 함께 공청회도 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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