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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심재철 ‘거위의 꿈’ 두고 공방
등록날짜 [ 2014년07월04일 16시44분 ]
팩트TV뉴스 고승은, 김병철, 홍원석

 
팩트TV김현 새정치연합 의원은 4일 세월호 참사 국정조사특위 교육부·보건복지부·고용노동부·경기도교육청·경기도 안산시 기관보고에서, 질의에 앞서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이보미 학생이 생전에 불렀던 거위의 꿈노래와 함께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의 사연과 꿈을 하나하나씩 소개했다.
 
김 의원은 체육교사가 꿈이었던 차웅이, 119에 최초신고해 수백명을 구한 경호원이 꿈이었던 덕하, 빠져나왔다가 친구들을 구하겠다고 다시 들어갔던 음악심료사가 꿈이었던 온유, 속이 깊은 아이었던 현우, 축구공만 있으면 재밌게 놀던 혁이, 연극동아리의 꿈을 키웠던 수연이, 사제가 꿈이었던 성호, 일본어교사가 되고 싶어했던 현정이, 비디오저널리스트가 되는 수정이, 간호사가 꿈이었고 맞벌이하는 부모님에게 집안의 기둥이었던 혜인이, 아버지 새치라도 보이면 직접 염색해주던 착한 딸이자 의사의 꿈을 키우던 다영이, 작곡가가 꿈이던 승묵이라며 사연과 꿈을 소개했고, 아이들은 꿈이 있었지만 어른들은 아이들의 꿈을 지켜주지 못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이날부터 박예슬 학생의 전시회가 열린다고 소개하면서, 구두를 아주 예쁘게 디자인한 작품이 나온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전원구조 문자를 보냈듯이 학생들에게 퇴선하라는 명령의 문자를 보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는 생각을 해본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후에 심재철 위원장은 김 의원이 사고학생의 노래라며 오디오파일을 틀었다며, 이것은 진상규명과 관련된 증거자료가 아닌 만큼 적절치 않은 행위라고 지적했다.
 
심 위원장은 김 의원이 사전신청하지도 않은 대중가요를 배경음악으로 사용했다고 비판한 뒤, 공중파 방송이 생중계하는 시각이라고 잘못 이용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이보미 학생이 부른 노래가 아이들의 꿈을 담고 있는 것인데도 불구하고, 왜 사전에 미리 허락을 받아야하는지 도대체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더불어 이 자료가 현장에서 한두시간 준비해서 되는 자료가 아니며 전날 본 의원실에서 중계한 자료인 만큼, 심 위원장이 생중계가 되기 때문에 준비했다는 식으로 말한 것은 명예훼손에 해당된다면서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그러자 심 위원장은 그런 노래를 배경으로 사용하며 학생들의 이름을 부른다면 적절치 않은 행위라고 지적한 뒤, 김 의원이 사전에 얘기해줬더라면 회의가 더 원활하게 진행되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질의를 검열하겠다는 겁니까?”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한편 박예슬 양을 추모하는 전시회가 이달 4일부터 무기한으로 서울 효자동 서촌갤러리에서 열릴 예정이며, 전시 이름은 단원고등학교 2학년 317번 박예슬 전시회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박예슬 양이 생전에 디자이너를 꿈꾸며 남긴 30여점의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며, SNS를 통해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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