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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철 "4대강 공사비 8억 혈세 지원...국민적 공분 일것"
등록날짜 [ 2014년07월04일 12시45분 ]
팩트TV뉴스 오승희 기자
 
【팩트TV】황인철 녹색연합 국장은 생태계 복원이 목적이었던 4대강 사업으로 상수원 안전을 위협하는 독성 남조류가 크게 증가하는 등 오히려 생태계 파괴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황 국장은 4일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2010년부터 국민환경과학원이 보호구간 생태모니터링을 통해 매년 발행하는 보고서 가운데 2013년 보고서를 입수해 분석한 결과 정부가 생태계 변화를 확인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황 국장은 상수원으로 쓰고 있는 4대강에 간암 등 질환을 일으키는 성분이 있는 독성 남조류가 번성하고 있다면서 정수시설이 없는 곳도 있고, 정수 과정에서 약품을 과다 사용하게 되기 때문에 수질이 좋아지기는커녕 취수·원수의 수질이 다 망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4대강이 보로 막히면서 흐름이 정체된 호수화된 곳 유역에서 여름에 크게 번성하는 독성 남조류가 증식해 강물이 초록색으로 변했다고 주장했다.
 
황 국장은 4대강 사업이 서식환경을 파괴해 희수마자나 꾸구리와 같은 어류, 수달, 삵 등 토종 동·식물이 점점 줄어들고, 그 자리를 외래어종과 외래식물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정부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대책들을 제안하거나 조치를 요구했지만, 환경단체가 포함되지도 않은 국무총리실 4대강 조사평가위원회의 조사평가를 지켜보자며 대책 없이 시간벌기만 계속 하고 있다면서 박근혜 정부가 무책임하게 손을 놓고 있다고 힐난했다.
 
황 국장은 수자원공사가 전체 공사비의 8조원을 떠안고 이후 개발사업을 통해 회수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이자뿐만 아니라 원금도 세금으로 지원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면서 당시 이사회를 배임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나아가 국민들 80%이상이 반대를 하고 8조원에 대해서 회수할 방안이 없다고 지적했는데도 충분히 가능하다며 국민들을 속이고 추진한 것을 이제 와 아무도 책임지지 않고 국민세금으로 해결해달라고 하는 것은 국민들의 공분을 살 일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독성 남조류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지금이라도 생태계 복원이 목적인 4대강 사업의 원래 취지대로 수문을 개방하고 보의 일부를 제거해 다시 물이 흐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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