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김현미 새정치연합 의원은 4일 새누리당이 언론·국정원 등 세월호 참사 중요책임자의 증인채택에 협조해주고 있지 않다면서, 이들의 증인채택을 동의해달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세월호 참사 국정조사특위 교육부·보건복지부·고용노동부·경기도교육청·경기도 안산시 기관보고에서 여야가 국장·임원급이 아니더라도 진상규명에 반드시 필요하다면 증인채택을 할 수 있도록 합의했지만, 새누리당이 언론·국정원 중요책임자들의 증인채택에 계속 동의해주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대형오보를 낸 KBS와 MBC가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면서, KBS 김시곤 전 보도국장, 이준안 취재주간, 강나루 기자, 김동우 아나운서, 장영주 PD, MBC 김장겸 보도국장, 박상후 전국부장, 박승진 정치부장, 목포MBC 김선택 보도국장 및 한승현 취재부장 등을 증인으로 거론했다.
특히나 MBC의 김장겸 보도국장· 박상후 전국부장은 목포 MBC가 사고현장에서 ‘전원구조는 오보’라는 취재보고를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묵살하여, 대형 오보를 나가게 한 당사자인 만큼 반드시 출석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관보고를 통해 사고 당시 세월호 선원이 가장 먼저 국정원 인천·제주·전남 지부에 상황보고를 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면서, 새누리당은 국정원 기관보고가 비공개로 진행되는 데도 불구하고 관련자들의 출석을 반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검경수사본부 관련자들을 비롯해, 정부활동에 참여했던 전남지방경찰청장, 안산 단원경찰서장 및 정보과장의 출석마저도 동의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를 통해 새누리당이 123정의 함장 및 선원, 진도 VTS 센터장 등 실무책임자들의 채택에 동의해준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오늘 중에라도 꼭 합의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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