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와 성공회정의평화사제단 등 21개 시민사회종교 단체들은 7·4남북공동성명 42돌을 하루 앞둔 3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성명의 3대 원칙인 자주·평화통일·민족대단결의 성실한 이행 촉구에 나선다.
이들은 “한반도 자주, 평화, 민족대단결을 위한 남북의 실천적 ‘행동’을 촉구한다!”라는 제목의 기자회견문에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이 중단된지 오래고, 금강산관광 역시 6년가까이 중단된 상태이며, 정부의 5·24조치로 개성공단을 제외한 모든 남북간 경제협력과 사회문화교류협력이 전무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남북의 대립과 갈등이 심화되면서 한반도 평화와 민족의 숙원의 통일이 멀어지고 있다며 박근혜정부는 북한붕괴론이나 흡수통일과 같은 대북제제 중심의 정책을 버리고 남북간 현안의 자주적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박 대통령이 천명한 ‘통일대박론’과 DMZ평화공원,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등은 2010년 천안함 사태이후 이명박정부가 남북교류협력 전면 중단을 선언한 5·24조치의 해제 없이는 불가능하다면서 즉각 해제조치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한편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자주·평화통일·민족대단결의 조국통일 3대원칙을 기본 내용으로 하는 7·4공동성명이 발표된 것은 분열과 대결의 동토대를 화합과 단합의 열풍으로 녹여낸 민족사의 첫 쾌거라고 평가했다.
이에 앞서 30일에는, 국방위원회 명의의 '남조선 당국에 보내는 특별제안'을 통해 7·4남북공동성명 42주년이 되는 4일 0시부터 상호비방과 한미합동군사훈련 등 접경지역의 군사적 적대행위를 전면 중단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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