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김현 새정치연합 의원은 2일 해경이 세월호 이준석 선장 등 선원들의 조사와 수사는 더디게 한 반면에, 제자들을 잃은 단원고 강 모 교감에 대해서는 합동수사본부가 구성되기도 전에 재빠르게 수사했다면서 강하게 질타했다.
김 의원은 이날 세월호 참사 국정조사특위 해양경찰청 기관보고에서, 합동수사본부가 구성되기 전이었는데도 불구하고, 해경이 이준석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에 대해서는 늦장조사하면서, 왜 강 교감에 대해서는 참고인 조사를 재빨리 진행한 것인지 정말로 의문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수현 서해지방해경청장은 사고 당일 직접 이평현 안전총괄부장을 수사관으로 임명해 수사본부를 꾸렸고, 이 경무관이 강 교감을 목포 서해해경으로 소환해 약 2시간 동안 조사했다고 밝혔다.
한편 단원고 강 모 교감은 사고현장에서 헬기를 통해 구조되었으며, 목포해경은 구조작업을 도우려던 그를 소환해 장시간동안 참고조사를 진행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강 교감은 제자들을 잃은 죄책감에 시달리다가, 사고 3일째인 18일 오후 진도 체육관 인근 야산에서 ‘자신에게 모든 책임을 지워달라’는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7월 2일자 신문고뉴스에 따르면, 김현 의원은 해경이 세월호 선원들에 대한 조사와 수사가 매우 더디게 이뤄졌다면서, 언제 신원을 확인하고 조사를 실시했는지조차 의심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해경이 사고 당일 12시 20분부터 선원들에 대한 연락처 확보에 나서 선원 7명의 연락처를 12시 35분경 확인했고, 나머지 중 선원 5명의 연락처는 16시 20분경 확인했지만 정작 이준석 선장의 연락처 확보는 17시 30분에 이뤄졌다"면서 “선원의 신원확보 당시 가장 기초적인 연락처 확보조차 하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유병언 회장의 장학생 의혹을 받고 있는 이용욱 해경 정보수사국장이, 언론의 에어포켓이 존재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대로 해경에 전달했다면서, 직접 정보를 수집하고 수사해야할 임무를 망각헀다고 비난했다.
또한 해경은 사고 초기 1700명을 구조작업에 동원했다고 밝혔지만, 실제 투입된 인원은 단 70명 정도로 전체 4%에 불과했다면서, 보고를 위한 보고서를 작성하려고 온갖 기만을 자행했다고 질타했다.
[유병언 전 회장 관련 보도에 대한 정정보도문]
본 인터넷 신문은 지난 2014년 7월 3일자 홈페이지 <이슈/특강>면에서 「김현 ”해경, 세월호 선장보다 단원고 교감 먼저 수사?“」라는 제목으로 ”유병언 회장의 장학생 의혹을 받고 있는 이용욱 해경 정보수사국장“이라고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유병언 전 회장 측에 확인한 결과, 유병언 전 회장이 세모를 경영하던 시절 환경이 불우한 직원들에게 숙소한 학비를 지원해주었던 것은 사실이나 이는 대가성이 없이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실행 방법으로 순수한 기부활동 차원이었던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이용욱 해경 국장은 세모를 퇴직한 후 해당 회사는 물론 유병언 전 회장과도 더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에 해당 기사를 바로잡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