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19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4주기 추모제를 방문했다가, 추모제 참가자들로 부터 감자튀김 봉변을 당하고 있다. <사진-팩트TV 취재팀>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19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4주기 추모제가 열리는 서울광장을 방문했다가 추모제 참석자에게 감자튀김 봉변을 당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추모제에 격려차 방문한 자리에서 추모제 참가자들로부터 “노무현 대통령의 등에 칼 꽂은 사람이 왜 왔냐” “무슨 양심으로 추모식 장에 왔느냐. 꺼저라”등의 막말을 들었다. 이어 50대 한 남성이 김 대표에게 뛰어들어 욕설과 함께 멱살을 잡는가 하면, 김 대표의 가슴팍을 밀쳐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김 대표는 결국 추모제 참가자들로부터 온갖 욕설과 감자튀김 봉변을 당한 뒤 15분 여 만에 추모식장에서 발걸음을 돌렸다.
문재인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와 전화를 통해 김 대표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다.
문 의원은 “몇 분이 김한길 대표의 행사장 방문을 막은 것은 크게 잘못한 일”이라며, “이는 노무현 대통령을 사랑하는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추모제를 마친 뒤 김 대표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일어나선 안될 일이 일어났다”며 유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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