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새정치민주연합 내 개혁성향의 초·재선 모임인 ‘더좋은미래’가 중진 의원들의 열세지역 공천을 주장데 이어 이번에는 전해철, 서영교, 윤호중 등 31명의 의원들의 7·30 재보궐선거 동작구(을)의 허동준 전 지역위원장의 공천을 주장하고 나섰다.
이들은 1일 보도자료를 내고 7·30 재보궐선거가 정권의 실정과 불통, 인사문제 등에 대한 국민적 심판의 장이라면서 참신하고 상징성 있는 인물들을 발굴하고, 민주적 절차에 따른 국민참여형 경선을 통한 개혁공천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울 동작구(을)이 7·30 선거의 관심지역이 되며 승리를 위한 여러 의견이 개진되고 있지만 지난 2008년 총선에서의 전략공천 이후 계속된 선거패배로 지역민심이 흐트러진 지역 실정을 고려할 때 유권자와 당원의 뜻이 충실히 반영되는 공천이 되어야 한다면서 "당의 결정을 존중하고, 지역의 승리와 당의 발전을 위해 흔들림 없이 지역을 지켜 왔던 허동준 전 지역위원장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허 전 위원장의 자기희생과 헌신을 정당히 평가하지 않으면 지역 유권자와 당원의 비판과 분노를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며, 누가 당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겠냐고 주장했다.
나아가 "적합도나 경쟁력에 있어 현격한 차이가 없음에도 정치적 배려를 전제한 전략공천이나 인지도에 따른 경쟁력을 내세워 다선 중진급을 전략공천하는 식의 접근은 지역민심이나 당심, 민주적 원칙에도 부합되지 않는다"면서 이는 "국민이 바라는 개혁공천이 아니며, 선거승리와는 배치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김현미, 신경민, 우원식, 이인영 의원 등 21명의 초·재선 의원 모임인 ‘더 좋은 미래’는 지난달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새누리당 정권 심판을 위한 전국적 승리를 위한 당 중진들의 취약지역 출마를 촉구했다.
이들은 수도권과 호남 등 당세 우세지역에서는 "역량 있는 참신한 인재의 과감한 등용을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당세 취약지역에서는 “당 중진 정치인들이 국민적 요구와 정치적 대의에 복무하고 헌신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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