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신의진 새누리당 의원은 30일 세월호 국정조사특위 기관보고에서 해경이 배안의 사람들보다 주변의 익수자를 구조하는데 집중하고 있었다면서, 해군이라도 대신 적극적으로 나서 구조를 했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사고 당일 오전 10시 37분 경 해경과 해군의 VTS 16번 채널 교신록 중에 ‘선박이 90도로 기울어진다. 사고선박 주변에 인원이 보이지 않는다‘ 는 내용이 있었다면서, 해경이 주변의 익수자를 찾는데 집중하자, 주변 배들은 이런 상황을 굉장히 걱정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앞서 오전 10시 19분에도 ‘배는 다 들어가는데 사람은 왜 안 나오고 있느냐’는 교신내용이 다른 배를 통해서 흘러나왔다면서, 이런 우려가 흘러나온 만큼 해군이 해경 대신에라도 구조에 나섰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해경이 현장에서 상황통제를 하며 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면서, 해군은 해경의 통제에 따라야 했지만 적극적으로 모든 장비를 지원했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해군과 해경의 교신록이 서로 일치하지 않는다고 밝힌 뒤, 군이 천안함 사건 당시에도 교신내용을 편집했다는 의혹이 있어 상당히 곤란에 처한 적이 있는 만큼, 이런 교신내용을 삭제하고 바꾸는 것이 가능한가의 여부를 김 장관에게 질문했다.
이에 김 장관은 교신내용은 그대로 보존을 하고, 다만 비밀사항이 포함될 시에는 공개를 제한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그러자 신 의원은 해군이 해경과 교신한 녹음내용을 아직 보내주지 않았다면서, 이 내용을 보내달라고 요구했다.
더불어 해경이 세월호 구조작업에 민간 인양업체인 언딘을 단독으로 부른 것에 대해, 애초부터 인양을 준비하고 있었던 게 아닌지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김진황 301 해군 전대장은 “답하기 곤란한 내용”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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