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김광진 새정치연합 의원은 30일 국회 세월호 국정조사특위 기관보고에서 세월호 참사 당일 해군과 해경이 나눈 대화 녹취록에 대해, 구조당국이 제대로 알려주지 않는 내용이 매우 많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사고 당일 3함대 사령부와 서해해경청이 10시 40분경에 나눴던 이야기의 녹취록에 전화상으로 ‘문이 잠겨서 못 나온다고 전화를 받았습니다’라는 내용이 나오지만, 아직까지도 전화를 건 당사자가 누군지는 알려주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10분 뒤인 10시 50분에는 ‘119가 지금 투입돼서 (구조작업)하고 있는 것 같다’는 내용이 나오지만, 이 당시에는 119 구조대가 세월호 안에 진입하지 않았던 상황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11시 54분 녹취록에는 자신을 강 소령이라고 밝힌 사람이 ‘나 해경청 강 소령인데 팩스 보낸 거 받아보고 있어? 상황보고 내용과 탑승자명단을 다 보냈으니 한 번 애들에게 물어봐봐.” 라는 내용이 있지만, 그 탑승자명단을 아직도 제출하고 있지 않다고 비난했다.
김 의원은 해군과 해경이 나눈 대화에 대해 더 정확히 알아야 진실에 더욱 다가갈 수 있는 만큼, 정부에서 원활하게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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