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26일 팩트TV ‘뉴스10’에서 오창석 아나운서는 국회 세월호 침몰사고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가 조사에 착수한 지 한 달이 되가지만, 청와대가 야당의 자료제출 요구를 단 한 건도 응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세월호 국조특위 야당 간사인 김현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야당 특위위원이 대통령 비서실과 국가안보실에 각각 120건과 65건 등 총 185건의 자료 제출을 요구했으나 단 한 건도 제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국회가 자료제출을 거듭 요구하자 한 청와대 담당자가 “자료제출 하지 말라는 지침을 받았다”고 밝혔다면서, 청와대가 자료제출 거부를 통해 조직적인 국정조사 무력화 시도에 나섰다고 지적했다.
대통령 비서실과 국가안보실은 지난달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한 ‘세월호 침몰사고의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계획서’에 보고 및 서류제출기관으로 명시된 19개 정부기관에 포함돼 있다.
김 의원은 국정조사가 4주차에 접어들고 있지만 늦장 서류제출과 문제의 본질을 회피하는 부실한 답변 등 정부의 국정조사 무력화 시도가 도를 넘고 있다면서, 총 책임자인 박근혜 대통령이 나서 누가, 어떤 지침을 내렸는지 해명하고 국회법에 따라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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