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가 27일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실시 계획서를 처리할 예정인 가운데, 투기를 목적으로 강남 재건축 예정 아파트를 구입한 뒤 위장전입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또 대학교수로 각각 연봉 1억 원 정도인 최 후보자 부부가 불과 2년 만에 16억여 원의 예금이 늘어난 것으로 밝혀져 그 배경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 후보자가 제출한 인사청문회 자료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60여개의 통장에 17억 9천여만 원의 금융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90%가 넘는 16억 8천여만 원이 최근 2년 사이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최 후보자측은 금액의 상당부분이 만기가 도래한 해약 금액을 금융권에 재예치 한 것이라며 실제 증가분은 2억 3천여만 원에 불과하다고 해명하고 있다.
투기목적 위장전입 의혹도 불거지고 있다. 최 후보자의 부인인 권모씨는 1987년 당시 재건축 대상으로 거론되던 강남구 삼성동의 AID차관아파트를 구입한다. 반면 최 후보자는 1984년부터 1991년까지 해외연수 교육기간 1년을 제외하고는 대전에 거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부동산투기 열풍에 편승해 시세차익을 노리고 매입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다.
새정치연합 문병호 의원은 어떻게 해서 그런 막대한 자산을 형성했는지 철저하게 조사하고, 세금탈루 사실이 없는지 철저하게 따지겠다는 입장이다.
국회 미방위는 이날 오후 4시, 국회본청 627호실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와 함께 자료제출 요구, 인증 및 참고인 채택을 처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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